[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뮤지컬 무대에서 다시 한 번 존재감을 입증한 배우 박은태가 신작 ‘스윙 데이즈_암호명 A’의 출발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지난 16일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 이번 작품에서 박은태는 주인공 ‘유일형’ 역을 맡아 첫 공연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한 서사 속에서 그는 인물의 신념과 갈등을 설득력 있게 풀어내며 작품의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극 초반 사업가로서의 면모에서 점차 시대의 소용돌이 속 독립운동가로 변모해 가는 과정까지, 인물의 변화 흐름을 촘촘하게 쌓아 올린 점이 돋보였다. ‘냅코 프로젝트’를 둘러싼 역사적 맥락과 개인의 선택 사이에서 흔들리는 감정선을 입체적으로 구현해 관객의 몰입을 이끌어냈다.
박은태의 강점인 섬세한 가창 역시 이번 무대에서 빛을 발했다. 인물의 내면을 담아내는 넘버 소화력은 물론, 폭발적인 성량과 감정 전달력이 어우러지며 극 전반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무대 위에서 쌓아온 경험이 고스란히 드러난 대목이다.
박은태는 앞서 ‘프랑켄슈타인’, ‘지킬 앤 하이드’ 등 다양한 작품에서 캐릭터 해석력과 몰입도로 호평을 받아온 바 있다. 이번 작품에서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인물을 재해석하며 또 하나의 대표 캐릭터 탄생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박은태는 “처음 참여하는 작품인 만큼 더욱 진정성을 담아 준비했다”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수 있도록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스윙 데이즈_암호명 A’는 오는 7월 5일까지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뉴스컬처 이준섭 rhees@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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