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미래차 사이버보안 시험·인증 거점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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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미래차 사이버보안 시험·인증 거점 도약

중도일보 2026-04-20 10:55: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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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 로봇랜드 전경청라 로봇랜드 전경/사진=인천경제청 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한 「글로벌 규제 대응 자동차 사이버보안 인증평가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제 자동차 사이버보안 규제인 UN R155 시행과 국내 '자동차관리법' 개정 등 강화되는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되는 국가 직접지원사업이다. 총사업비는 240억 원 규모로,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청라 로봇랜드 내에 시험·평가 인프라가 구축된다.

전기차·자율주행차·커넥티드카 확산으로 차량 내 소프트웨어 비중이 급증하면서 해킹 등 사이버 위협 대응 역량은 자동차 산업의 핵심 경쟁 요소로 부상했다. 특히 UN R155 규제가 의무화되면서 차량 형식승인을 위해 사이버보안관리체계(CSMS) 구축과 보안성 검증이 필수 요건이 됐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의 시험·평가 기반 확충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CSMS 구축 컨설팅 ▲재직자 맞춤형 사이버보안 교육 ▲시험·평가 지원 ▲사이버 위협 정보 공유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 이는 기존 커넥티드카 인증평가센터와 무선통신기술 인증평가 시스템에 이어 사이버보안 기능을 추가하는 3단계 확장 사업으로, 통신과 보안을 연계한 전주기 시험·평가 체계를 완성하는 단계다.

사업이 본격화되면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은 해외 인증기관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에서 신속하게 시험·평가를 진행할 수 있어 인증 비용 절감과 개발 기간 단축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사이버보안 전문 인력 양성과 기업 집적을 통해 미래차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윤백진 인천경제청장 직무대행은 "이번 사업 선정은 글로벌 규제 환경 변화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인천을 미래차 사이버보안 시험·평가 거점으로 육성하고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실질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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