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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삼성SDS, 삼성전기 차세대 클라우드 ERP 구축 완료…국내 최초 사례

비즈니스플러스 2026-04-20 10:3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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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타워./사진=삼성SDS
삼성SDS 타워./사진=삼성SDS

삼성SDS가 삼성전기의 차세대 전사자원관리(ERP)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삼성SDS가 지난해 9월 확보한 'RISE with SAP 프리미엄 서플라이어' 지위를 바탕으로 수행한 국내 첫 번째 클라우드 전환 사례다.

삼성SDS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대규모 데이터 이관 시 업무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해 '시스템 중단 시간 최소화'(Downtime Optimized Conversion) 기술을 도입했다. 해당 기술은 기존 시스템을 가동하는 상태에서 데이터 이관과 전환 작업을 병행해 업무 공백을 줄이는 방식이다.

실제로 SAP HANA 데이터베이스 기준 8.5TB에 달하는 대용량 데이터를 전환하는 과정에서 소요되는 업무 중단 시간을 기존 140시간(5.8일)에서 34시간(1.4일)으로 약 76% 이상 단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차세대 ERP 도입을 통해 삼성전기의 데이터 처리 성능과 IT 운영 효율도 대폭 향상됐다. 삼성SDS는 데이터 볼륨 관리(DVM) 기술을 적용해 8.5TB 규모였던 데이터베이스 용량을 5.5TB로 약 35% 줄여 시스템 부하를 경감시켰다.

제조, 재무, 원가 등 핵심 부문의 시스템 성능 개선으로 전체적인 업무 효율은 25% 이상 높아졌으며, 이를 통해 보다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한 환경이 조성됐다.

삼성SDS는 30여년간 쌓아온 ERP 컨설팅 및 운영 역량을 집약해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중심의 전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삼성전기 외에도 서비스와 유통 분야의 다수 고객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삼성전기 박준호 MIS그룹장은 "프로세스 통합과 표준화를 선행하고 전 법인에 동시 적용함으로써 구축 기간과 비용을 절감했다"며 "ERP와 제조실행시스템(MES), 공급망관리(SCM) 등 분산된 데이터를 단일 데이터베이스로 통합해 실시간 분석 환경을 구축한 국내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삼성SDS 송해구 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이번 성과는 국내 최초이자 삼성 계열사 중 첫 번째 프리미엄 서플라이어 기반 전환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제조, 금융, 공공, 방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클라우드 ERP 전환을 주도하며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대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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