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방송된 SBS Plus ‘이호선의 사이다’ 16회는 분당 최고 시청률 0.7%(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관심을 모았다. 이날 방송은 ‘혀끝에 독을 품은 사람들’을 주제로, 가족과 일상 속 말이 남긴 상처를 조명했다.
특히 시동생의 막말과 남편의 방관으로 고통받아온 사연자가 스튜디오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8년간 이어진 갈등 속에서 아내는 “상처밖에 남지 않았다”고 털어놨고, 이호선은 “이 집은 서로 원하는 걸 말하지 않고 바라기만 한다”며 관계의 핵심 문제를 짚었다.
이어 아내의 감정을 직접 전달하도록 유도한 이호선은 “사과 요청은 칼날처럼 하는 게 아니다”라고 조언했고, 변화된 대화 속에서 남편은 “동생이 한 말에 대해 내가 대신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이에 아내는 “몇 번 더 해줬으면 좋겠다”고 울먹였고, 남편 역시 “몇 번이고 더 하겠다”고 답하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이호선은 “둘이 사랑하라, 다른 사람 끼어들게 하지 말라”고 조언하며 부부의 갈등을 봉합했다. 극적인 화해 장면은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나는 잘못 태어난 걸까”라고 묻는 17세 소녀의 사연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호선은 “부모에게 맞추려 하지 말고 스스로를 지켜야 한다”며 “잘못 태어난 게 아니다. 살려고 태어난 것”이라고 진심 어린 위로를 전했다. 김지민과 함께 “좋은 어른이 되어주겠다”고 약속하는 모습 역시 깊은 여운을 남겼다.
한편 ‘이호선의 사이다’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방송된다.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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