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만의 1인당 GDP(국내총생산)가 한국을 앞지른 가운데, 향후 그 격차가 벌어져 5년 뒤에는 1만 달러 이상이 된다는 관측이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IMF(국제통화기금)는 지난 15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한국의 1인당 GDP를 3만 7412달러로 예상했다. 2028년에는 4만 694달러를 기록해 4만 달러 시대에 진입할 것이라고 봤다.
다만 대만에 비해서는 성장세가 완만했다. IMF는 대만의 올해 1인당 GDP가 4만 2103달러를 기록해 4만 달러를 넘어서고, 2029년에는 5만 370달러를 기록해 5만 달러 선도 돌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국 간 격차 예상치를 연도별로 보면 △2026년 4961달러 △2027년 5880달러 △2028년 6881달러 △2029년 7916달러 △2030년 9073달러를 지나 2031년에는 1만 18달러로 1만 달러 이상 격차가 벌어질 것으로 IMF는 전망했다. 2031년 1인당 GDP 예상값은 한국 4만 6019달러, 대만 5만 6101달러다.
일본의 1인당 GDP는 한국에 비해서도 완만하게 상승할 것이라고 IMF는 예상했다. 2029년 4만 398달러가 돼 한국보다 1년 늦게 4만 달러 시대에 진입하고, 2031년에도 4만 3038달러로 한국에 비해 3000달러 가량 낮을 것이란 분석이다.
순위로 보면, 올해 40위인 한국의 1인당 GDP는 2031년 41위로 한 계단 하락할 것으로 IMF는 전망했다. 같은 기간 대만은 32위에서 30위로 올라서고, 일본은 43위를 유지할 것으로 봤다.
물가를 반영한 구매력 평가(PPP, Purchasing Power) 기준 1인당 GDP는 격차가 더 컸다. 이 값의 IMF 추정치는 올해 △대만 9만 8051달러 △한국 6만 8624달러 △일본 5만 9207달러다. 2031년엔 △대만 12만 4052달러 △한국 8만 3696달러 △일본 6만 8887달러다.
한편 지난해 한국의 1인당 GDP는 3만 6107달러로, 대만 3만 8748달러에 추월당했다. 한국이 일본의 1인당 GDP를 앞지른 해는 2022년으로 해당연도 1인당 GDP는 한국 3만 4822달러, 일본 3만 4112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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