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히트펌프로 난방 전기화 시장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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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히트펌프로 난방 전기화 시장 정조준

한스경제 2026-04-20 09:55: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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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공기열 히트펌프 기반의 'EHS 히트펌프 보일러'를 국내 시장에 본격 출시한다.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공기열 히트펌프 기반의 'EHS 히트펌프 보일러'를 국내 시장에 본격 출시한다. /삼성전자

| 서울=한스경제 고예인 기자 | 삼성전자가 공기열 기반 히트펌프 보일러를 앞세워 국내 난방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화석연료 중심의 기존 보일러를 전기 기반으로 전환하는 ‘난방 전기화’ 흐름에 맞춰 고효율 저탄소 솔루션을 제시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EHS 히트펌프 보일러’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공기 중 열과 전기를 활용해 난방과 온수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기존 화석연료 보일러 대비 에너지 효율과 탄소 저감 효과를 동시에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히트펌프는 외부 공기열을 끌어와 열에너지로 전환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투입 전력 대비 최대 4배 이상의 열을 생산할 수 있어 일반 보일러보다 효율이 높다. 특히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와 연계할 경우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정부 정책도 시장 확대에 힘을 싣고 있다. 정부는 2035년까지 온실가스 518만톤 감축을 목표로 히트펌프 350만대 보급 계획을 발표했으며 올해 약 14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설치비의 최대 70%를 지원할 방침이다.

▲ 혹한에도 버틴다…영하 25도 성능 확보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에 고효율 냉매 압축 기술과 결빙 방지 설계를 적용해 겨울철 성능 안정성을 강화했다.

해당 제품은 영하 15도 환경에서도 최대 70도의 고온수를 공급할 수 있으며 실외기에는 전기 히터와 동파 방지 밸브를 적용해 열교환기와 배관 결빙을 차단했다. 제품 하단 배수 히터까지 더해 영하 25도의 혹한에서도 성능 저하를 최소화했다.

효율 지표인 계절성능계수 SCOP는 바닥난방 기준 4.9를 기록했다. 이는 소비 전력 대비 약 5배 수준의 난방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수준이다.

또 기존 냉매 대비 지구온난화지수가 약 68% 낮은 R32 냉매를 적용해 친환경성을 높였다.

소음도 개선했다. 톱날형 팬 구조를 적용해 공기 저항을 줄이고 최소 35데시벨 수준의 저소음을 구현했다.

▲ 스마트 제어·서비스까지…‘완성형 솔루션’ 강조

사용 편의성도 강화됐다. 제품에는 7형 터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난방과 온수 시스템을 직관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또 SmartThings와 연동하면 외부에서도 실내 온도와 출수 온도를 확인하고 설정을 조정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전국 서비스망을 기반으로 전문 엔지니어를 통한 유지보수 체계도 구축했다.

신문선 삼성전자 DA사업부 상무는 “이번 제품은 난방 효율과 성능 저소음 사용 편의성을 모두 갖춘 솔루션”이라며 “난방 전기화 전환 흐름에 적극 대응해 시장 확대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제품 출시를 두고 단순 신제품이 아니라 HVAC 중심의 에너지 전환 시장 선점 전략으로 보고 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와 전력 수요 증가로 전기 기반 에너지 효율 기술이 중요해지는 흐름 속에서 히트펌프는 핵심 인프라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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