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릉 미래도시 큰그림 그린다…동대문구, 발전전략 용역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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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릉 미래도시 큰그림 그린다…동대문구, 발전전략 용역 착수

연합뉴스 2026-04-20 09:21: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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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최근 정책 환경 변화를 고려해 '홍릉 일대 지역거점 발전전략 구상 용역'에 착수한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의 거점으로 자리 잡아 온 홍릉에 공공주택 공급 논의까지 더해진 만큼 개별 부지 단위 대응을 넘어 지역 전체의 큰 그림을 다시 짜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홍릉 일대는 서울 동북권의 연구개발 집적지다. 2020년 8월 '홍릉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된 뒤 성북구·동대문구 일대 1.36㎢를 중심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를 특화해 왔다. 고려대·경희대·KIST가 기술 핵심 기관으로 참여하고 있고, 서울시도 2026년부터 5년간 200억원 안팎을 투입해 홍릉 강소특구 2단계 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방향을 내놓은 상태다.

여기에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이 더해졌다. 정부는 지난 1월 29일 '도심 주택공급 확대 및 신속화 방안'에서 공공시설 이전을 통해 '동대문구 일원 1천500호' 공급계획을 제시했다.

구는 용역을 통해 홍릉 일대의 지역 여건과 개발 환경 변화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국방연구원과 한국경제발전전시관 등 주요 부지의 활용 방향도 함께 검토한다. 상위 계획과의 정합성을 따지면서 연구개발, 주거, 문화 기능이 서로 충돌하지 않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발전전략을 도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학·연구기관·공공기관의 협력체계 구축 방안도 담는다. 구 관계자는 "'무엇을 지을 것인가'를 정하는 데 그치지 않고 '누가 함께 지역을 키울 것인가'까지 설계하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구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민관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홍릉 일대를 동북권을 대표하는 미래도시 거점으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이필형 구청장은 "홍릉은 역사와 대학, 연구기관, 산업 기반이 모인 동대문구의 중요한 자산"이라며 "변화하는 정책 환경에 맞는 발전 방향을 미리 준비해 지역의 강점을 살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홍릉 일대 홍릉 일대

[동대문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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