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유준상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안경 에이스' 박세웅이 5이닝까지 끌고 갔지만, 시즌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1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정규시즌 2차전에서 1-9로 패하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시즌 성적은 6승12패(0.333).
선발 중책을 맡은 박세웅은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4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시즌 3패째를 떠안았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81에서 3.00으로 소폭 상승했다.
박세웅은 1회초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원석의 볼넷 이후 요나단 페라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후속타자 문현빈에게도 삼진을 솎아냈다. 여기에 1루주자 이원석이 도루를 시도하다가 2루에서 태그아웃되면서 이닝이 종료됐다.
박세웅은 2회초 강백호의 1루수 땅볼, 채은성의 중견수 뜬공으로 2사를 만들며 순항을 이어가는 듯했다. 하지만 이도윤과 김태연에게 안타를 내줬고, 황성빈의 송구 실책까지 나오면서 2사 2, 3루에 몰렸다.
이어 최재훈에게 땅볼을 이끌어냈지만, 이번에는 3루수 한동희가 포구 실책을 범했다. 그 사이 3루주자 이도윤이 홈으로 향하면서 스코어는 0-1이 됐다.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친 박세웅은 또 한 번 2사 이후 아쉬움을 삼켰다. 3회초 이원석, 페라자의 삼진 이후 2사에서 문현빈에게 우월 솔로포를 맞았다.
박세웅은 4회초 2사 1, 3루 위기에서 실점하지 않으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5회초 페라자의 볼넷, 문현빈의 안타 이후 강백호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채은성, 이도윤, 김태연을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이날 박세웅의 마지막 이닝이었다.
불펜투수들과 야수들은 경기 후반까지 박세웅을 도와주지 못했다. 타선은 8회말 1점을 뽑는 데 그쳤고, 불펜은 6회초 4실점, 7회초 2실점으로 흔들렸다. 결국 롯데는 박세웅의 패전을 지우지 못한 채 경기를 마무리해야 했다.
1995년생인 박세웅은 대구경운초-경운중-경북고를 거쳐 2014년 1차지명으로 KT 위즈 유니폼을 입었다. 2015시즌 도중 롯데로 트레이드됐고, 10년 넘게 롯데 마운드의 한 축을 책임지고 있다. 2021~2022년에는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했다. 1군 통산 성적은 286경기 1510이닝 79승 104패 평균자책점 4.63.
박세웅은 2022년 10 롯데와 5년 총액 90억원 규모의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팀 내 최다인 11승을 올리는 등 비FA 다년계약을 맺은 뒤에도 매년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있다. 다만 롯데가 기대했던 수준을 100% 충족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가장 눈에 띄는 건 박세웅이 8개월 넘게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는 점이다. 가장 최근에 승리투수가 된 건 지난해 8월 3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이었다. 올 시즌 성적은 4경기 21이닝 3패 평균자책점 3.00이다.
19일 경기를 앞두고 박세웅에 관한 질문을 받은 김태형 롯데 감독은 "좋아질 것이다. 평균자책점도 그렇고 지금 괜찮다"며 박세웅에게 힘을 실어줬다. 박세웅이 다음 등판에서는 승리의 기쁨을 맛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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