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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민웅 기자] LG화학이 아시아 최대 플라스틱 전시회에서 로봇·전장·의료 소재를 앞세워 고부가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화학은 21일부터 나흘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차이나플라스 2026’(Chinaplas 2026)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LG화학은 ‘산업의 전환을 이끌어온 소재’를 테마로 약 400㎡ 규모 부스를 마련하고 로봇·전장·의료 등 산업별 전시 존을 구성해 총 90여 종의 고부가·고기능성 전략 제품을 선보인다.
로봇 분야에서는 메탈릭 ABS를 적용한 외장 소재를 공개한다. 별도 도장 공정 없이 광택 구현이 가능해 공정 효율성과 경량화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내부 배선에는 내열성과 유연성을 강화한 초고중합도 PVC가 적용되며, 고굴절 소재는 유리 수준의 투명도와 높은 내충격성을 기반으로 로봇 눈·센서용 렌즈 커버에 활용 가능하다.
배터리 안전 소재도 전면에 내세운다. 열폭주 지연 엔지니어링 플라스틱(SFB)과 에어로젤 기반 열차단 소재 ‘넥슐라’는 화염 차단 및 열 확산 억제 기능을 갖췄다. 특히 SFB는 화염 노출 시 표면이 차단막으로 변해 열과 압력 전이를 늦추고, 에어로젤은 높은 단열 성능으로 배터리 내부 열 확산을 억제해 휴머노이드 로봇 등 적용 가능성이 제기된다.
전장 분야에서는 고광택·고내열 ASA 소재를 적용한 사이드 미러와 라디에이터 그릴을 선보인다. 내후성이 뛰어나 변색과 열화가 적고 무도장 공정으로 외관 품질을 확보할 수 있다. 주간주행등(DRL)에는 고투명 PC 소재를 적용해 LED 빛을 균일하게 확산시키고 주간 시인성을 높였다.
의료용 소재도 공개한다. 의료용 ABS와 PC는 주사기 커넥터와 혈액투석기 외장 등에 적용되며 생체적합성 등 의료 규제 기준을 충족한 인증 소재다. 안정적인 체결과 구조 보호 기능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순환경제 대응 소재도 함께 전시한다. 단일 폴리에틸렌(PE) 구조로 재활용성을 높인 초박막 포장 필름 ‘유니커블’은 기존 복합재 필름과 동등한 물성을 유지하면서 재활용 효율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LG화학은 전시 기간 동안 방문 고객의 관심사를 설문조사 등을 통해 분석하고 이를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기회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김상민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 전무는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국가 대상으로 LG화학은 차별화된 소재 기술력과 고객 경험혁신을 통한 고부가 제품 중심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차이나플라스는 중국 상하이와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플라스틱 전시회로, 올해는 전 세계 4600여 개 기업이 참가하고 32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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