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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김남길과 박성웅이 나란히 가수로 변신하며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오랜 시간 축적해온 연기 내공으로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장악해온 두 배우가 ‘노래’라는 또 다른 무기를 장착하며 ‘지속 가능한’ 멀티 엔터테이너로의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김남길은 지난달 26일 첫 싱글 ‘너에게 가고 있어’를 발매하며 정식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록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청량한 결의 트랙으로, 단순한 도전에 그치지 않고 장르적 방향성까지 분명히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이를 기점으로 록 중심의 음악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김남길은 최근 ‘신인 가수’ 타이틀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하며 음악 활동에 대한 진정성을 드러낸 데 이어, 지난 17일 방송된 KBS 2TV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에서는 라이브 무대까지 선보였다. 이 자리에서 16년간 꾸준히 보컬 트레이닝을 받아왔다는 사실을 밝히며 이번 음원 발매가 단발성 호기심이 아닌 ‘축적된 시간의 결과물’임을 입증했다. 방송 직후 주요 음원 플랫폼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장악하며 ‘가수 김남길’로서의 화제성을 입증했다.
박성웅은 ‘노건’이라는 활동명으로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노래하는 건달’의 줄임말로, 영화 ‘신세계’ 등에서 구축한 자신의 대표 이미지를 재치 있게 비튼 설정이다.
지난해 11월 첫 싱글 ‘아저씨’를 발표한 이후 ‘더 시즌즈-10cm의 쓰담쓰담’ 등에 출연해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며 음악 활동에 대한 진심을 드러냈고, 이어 지난 16일 두 번째 싱글 ‘봄날은 온다’를 공개하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신곡 ‘봄날은 온다’는 시련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희망을 담아낸 발라드로, 그동안 작품을 통해 각인된 강렬한 빌런 이미지와는 결이 다른 담백하고 진솔한 감성을 전면에 내세운다. 마이크를 잡은 그는 과장 없는 창법으로 반전 매력을 드러내는 것은 물론, ‘노래하는 건달’이라는 유머러스한 콘셉트 뒤에 숨겨진 진정성 있는 목소리로 자신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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