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타점 1위 경쟁, KT 장성우가 누리는 '우산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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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타점 1위 경쟁, KT 장성우가 누리는 '우산 효과'

한스경제 2026-04-20 07: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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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우. /KT 위즈 제공
장성우. /KT 위즈 제공

| 서울=한스경제 신희재 기자 | "팀도, 저도 항상 초반은 좋지 않았는데…."

프로야구 KT 위즈의 베테랑 포수 장성우(36)가 올해처럼 초반 페이스가 좋은 적이 있었는지 묻자 고개를 저으며 남긴 말이다.

장성우는 19일 오전까지 18경기에서 타율 0.273(66타수 18안타) 6홈런 19타점 14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001을 기록했다. 홈런 공동 1위, 타점 공동 2위 등 주요 타격 지표에서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장성우의 통산 성적을 고려하면 더욱 눈부신 출발이다. 그는 2008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통산 1501경기에서 타율 0.261(4247타수 1106안타) 139홈런 666타점 465득점 OPS 0.736을 기록했다. 커리어 하이는 2024년 기록한 19홈런과 81타점이다. 지금 기세라면 2년 만에 개인 신기록을 노려볼 만하다.

장성우가 스윙하고 있다. /KT 위즈 제공
장성우가 스윙하고 있다. /KT 위즈 제공

장성우가 올 시즌 초반 선전하는 비결엔 KT 선수단 구성 변화가 첫손에 꼽힌다. KT는 비시즌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간판 강백호(27)와 재계약에 실패했으나, 김현수(38)와 최원준(29)을 영입해 선수층을 보강했다. 백업 포수 한승택(32)도 데려왔다. 그러면서 기존에 강백호 홀로 전담했던 지명타자 역할을 장성우 등 수비 부담이 큰 선수들에게 맡기고 있다.

최근 수원에서 만난 장성우는 "그전까지는 수비에 집중을 많이 했고, KT가 워낙 투수들이 좋은 팀이어서 그 부분에 초점을 많이 뒀다"며 "지명타자를 해보니 아무래도 타격에 좀 더 집중할 수 있고, 수비 부담이 덜하다. 예전엔 더그아웃에서 (볼 배합을 신경 쓰느라) 타석에 집중할 시간이 적었는데, 지금은 경기를 보면서 상대 투수를 분석할 수 있는 게 확실히 다르다"고 설명했다.

장성우가 호주 질롱 전지훈련 기간 포수 마스크를 쓰고 훈련하고 있다. /KT 위즈 제공
장성우가 호주 질롱 전지훈련 기간 포수 마스크를 쓰고 훈련하고 있다. /KT 위즈 제공

KT는 최근 창원 원정에서 팀의 주축 타자인 허경민(36)과 안현민(23)이 나란히 햄스트링을 다쳐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최소 한 달 이상 결장이 불가피하지만, 비시즌 야수진 보강에 노력을 기울인 덕분에 전력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장성우는 "전지훈련부터 준비를 많이 했고, 최원준이나 김현수 등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오면서 초반에 잘해주다 보니 우산 효과가 생긴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강철(60) KT 감독은 "1번 최원준이 나가면 3번 김현수와 4번 장성우가 해결한다. 지난해를 생각하면 선수층이 좋아졌다"고 미소 지었다.

장성우는 올 시즌을 앞두고 2년 총액 16억원에 KT와 FA 재계약을 맺었다. 당시 스프링캠프 출국을 하루 앞두고 계약을 마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으나, 첫해부터 놀라운 활약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그는 "처음부터 무조건 KT와 재계약하려고 했다. 계약이 늦어져서 크게 걱정한 건 없었다"며 "전지훈련도 같이 갈 생각이었고, 계약 전에 이미 주장으로 결정됐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장성우는 2015년 트레이드로 KT 유니폼을 입은 후 어느덧 12시즌 동안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홈런 1위는) 지나가는 자리"라며 "KT는 매년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야구하는 팀이었다. 주전들이 빠졌지만, 그만큼 다른 선수들이 준비를 잘해주고 있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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