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가 바이에른 뮌헨에 관중 통제 및 안전 확보 실패를 이유로 관중석 부분 폐쇄 징계를 내릴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진은 징계 가능성이 제기된 경기인 이달 16일 알리안츠 아레나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UCL 8강 2차전 홈 경기. 뮌헨│AP뉴시스
[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이 바이에른 뮌헨에 관중 통제 및 안전 확보 실패를 이유로 징계를 내릴 가능성이 제기됐다.
독일 매체 TZ는 20일(한국시간) “UEFA가 바이에른 뮌헨과 그 팬들을 조사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와 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 홈 경기서 보인 운영 문제가 조사 이유다”고 보도했다.
UEFA가 문제삼은 건 이달 16일 바이에른 뮌헨의 홈 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UCL 경기 후반 막판에 발생한 장면이다. 당시 1, 2차전 합계 4-4로 팽팽히 맞선 양 팀의 맞대결은 후반 44분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루이스 디아스의 골로 균형이 깨졌다. 이 골이 터진 직후 일부 바이에른 뮌헨 팬들이 관중석을 넘어 경기장에 진입했고, 경기가 재개된 뒤에도 이들은 퇴장하지 않고 광고판 뒤에 머물러 경기를 관람한 것으로 알려졌다.
UEFA는 “바이에른 뮌헨은 이 장면으로 총 4가지 위반 행위를 저질렀다. ‘관중에 의한 경기 방해’, ‘공공 통로 차단’, ‘물건 투척’, ‘스포츠 경기에 대한 부적절한 메시지(UEFA 반대 현수막) 게시’ 등이 주 내용이다”고 밝혔다. 이를 놓고 TZ는 “UEFA는 바이에른 뮌헨 팬들이 이같은 위반 행위를 상습적으로 저질렀다고 봤다. 레알 마드리드전 승리를 자축한 팬들의 행동을 단순히 축하 행사만으로 여기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관중들이 단순히 경기장 진입만 한 게 아니라는 추가 보도도 있었다. TZ는 관중들의 난입으로 사진 기자 2명이 부상을 입었고, 1명은 의식을 잃은 것으로 파악했다. 바이에른 뮌헨 팬 연합회가 즉각 사과문을 게재했지만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TZ는 “UEFA는 이번 시즌 UCL 초반 홍염을 반복적으로 사용한 팀들을 향해 남쪽 스탠드 일부를 폐쇄하는 징계를 내린 바 있다. 바이에른 뮌헨 역시 다음달 7일 열릴 파리 생제르맹(PSG)과 UCL 4강 2차전 홈 경기서 이에 상응하는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일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바이에른 뮌헨 단장과 얀 크리스티안 드레젠 대표이사는 UEFA에 알리안츠 아레나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경기장 중 하나라고 해명하고 있는 상황”리라고 밝혔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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