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주축 수비진 결장 속 루크 쇼가 베테랑으로서 영향력을 뽐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PL) 33라운드에서 첼시를 1-0으로 제압했다.
첼시전을 앞두고 맨유는 수비진을 구성하는 데 고민이 깊었다. 주전 센터백으로 쓸 자원이 없었기 때문. 해리 매과이어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는 퇴장 징계, 레니 요로는 부상을 입어 명단에서 빠졌다. 이 때문에 임시방편으로 신예 에이든 헤븐과 풀백 자원 누사이르 마즈라위 카드를 꺼냈다.
우려를 비웃듯 맨유의 수비는 꽤 단단했다. 헤븐과 마즈라위는 경기 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시간이 지나며 점차 안정감을 되찾았다. 후반전부터 첼시가 공격 고삐를 끌어올리며 파상공세를 가했는데 이를 모두 막아내 결국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레프트백으로 출전한 쇼의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매과이어와 리산드로 등 베테랑들이 결장한 가운데 베테랑으로서 수비를 이끄는 중심 역할을 맡았다. 쇼의 존재감은 기록에서도 드러난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쇼는 수비적 행동 10회, 클리어링 8회, 경합 성공 7회, 헤더 클리어 5회, 리커버리 3회 등을 기록하며 후방을 단단히 지켰다.
올 시즌 쇼에게서 더욱 돋보이는 점은 바로 강화된 내구성이다. 그간 잔부상을 달고 살며 ‘유리몸’ 비판에 시달렸던 쇼지만, 이번 시즌은 ‘철강왕’으로 거듭난 모습이다. 맨유가 현재까지 치른 리그 33경기에 모두 출전했고 소화 시간도 2,806분으로 팀 내 1위를 달리고 있다.
맨유 소식통 ‘더 피플즈 펄슨’은 “쇼는 경기 초반 백패스 실수로 위기를 자초하며 흔들렸지만, 이후 경기에서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안정적인 수비 리딩을 뽐냈고 공중볼 경합, 태클 시도 전부 성공했다. 마이클 캐릭 체제 아래 선수들이 실수 이후에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였다”라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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