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韓, 印과 다른 차원 발전…가장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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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韓, 印과 다른 차원 발전…가장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

아주경제 2026-04-20 00:08: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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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9일현지시간 뉴델리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만찬간담회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9일(현지시간) 뉴델리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만찬간담회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과 인도의 관계는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인도를 국빈 방문한 이 대통령은 이날 뉴델리 시내의 한 호텔에서 동포들과 가진 만찬 간담회에서 "중동 전쟁의 여파 속에서 공급망 불안정과 글로벌 경제 위기가 상시화되는 만큼 한국과 인도는 서로에게 가장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인도는 단순한 소비시장이 아닌 글로벌 생산과 공급망을 이끄는 핵심 국가가 됐다"며 "또 인도는 한국과 비슷하게 원자재와 에너지를 상당 부분 해외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과 협력할 여지가 상당히 많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 내외는 두 분 모두 인도 국기 색상을 활용해 인도에 대한 존중, 한국 전통의 미로 동포들에 대한 반가움을 나타냈다. 이 대통령은 인도의 성장력과 땅의 비옥함을 나타내는 초록색 넥타이를 착용했고, 김혜경 여사는 흰색 저고리, 초록색 치마에 동포들을 만난 기쁨을 뜻하는 나비 문양을 중심으로 전통 장신구를 연출했다.

이 대통령은 인도를 생각하면 최인훈 작가가 발표한 장편소설 '광장'이 떠오른다며 "한반도에서 살아가다가 남북 분단의 비극 속에 제3국을 통한 사람들의 얘기가 나온다"고 언급했다.

특히 "남북 동포가 함께 살아가는 인도의 교민 사회는 우리 한반도가 만들어 가야 할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잘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당시 인도 한인 1세대 분들이 얼마나 많은 고난과 희생을 치렀겠느냐"며 "식민지배와 분단 전쟁, 군사 독재를 극복하고 이제는 경제 발전과 민주화를 동시에 이뤄낸 우리 대한민국에서는 다시는 그런 참혹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간담회 참석에 앞서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부 장관과 잠시 면담을 나눴다.

이 대통령은 "인도 외교부 장관과 잠시 얘기했는데, 대한민국과 인도의 협력 관계가 상당히 오랫동안 정체돼 충분히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데 공감했다"며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1만개쯤 되는데 여기는 760개 정도, 교민 숫자도 1만2000여명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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