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수원)] OGFC 리오 퍼디난드가 수원삼성 팬들의 응원에 감탄했다.
OGFC는 19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삼성 레전드 팀에 0-1로 패배했다. OGFC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었던 전설적인 선수들로 이루어진 팀이다. 전성기 승률 73%를 넘는 게 목표다.
OGFC는 라이언 긱스, 파트리스 에브라, 퍼디난드, 네마냐 비디치, 에드빈 반 데 사르 등이 선발로 나섰다. 그러나 선제골은 수원삼성 레전드의 몫이었다. 전반 8분 산토스가 왼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이후 OGFC는 박지성을 교체 투입하는 등 반전을 노렸으나 패배했다.
경기 후 OGFC 퍼디난드는 “한국에서 경기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어서 감사하다. 한국에서 하는 경기는 현역 때도 어려웠다. 오늘도 그랬다. 상대가 준비를 잘했다. 훌륭한 기량을 잘 봤다. 모두를 존중한다. 상대가 합당한 경기 결과를 얻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양 팀 선수들은 이벤트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진지하게 임했다. 퍼디난드는 “일부는 준비가 됐고, 일부는 아니었다. 준비가 경기력과 비례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모든 선수가 경기에 진지하게 임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놀라운 점은 수원삼성 레전드 선수들이 준비한 과정이다. 나 같은 경우는 경기 하루 전에 도착했다. 수원삼성 레전드 선수들은 합숙과 연습 경기를 했다고 들었다. 만약 다음에도 한다면 우리도 합숙하고 경기를 하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경기를 즐겼다. 나이가 많지만 부상 없이 경기를 치른 점에 만족한다”라고 더했다.
팬들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수원삼성 팬들은 경기 내내 응원가를 불렀다. 퍼디난드는 “경기 내내 대단했다. 소리뿐만 아니라 시각적으로도 수원삼성 팬들을 항상 느낄 수 있었다. 경기 후 그라운드를 돌면서 수원삼성 팬들의 응원을 보고 비디치와 대단하다고 감탄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뿐만 아니라 수원삼성 레전드 선수들이 은퇴한지 오래됐음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인 응원을 보여주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 팬들에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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