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한스경제 신희재 기자 | EPL 레전드들이 모인 OGFC의 주장 리오 퍼디낸드(48)가 창단 첫 공식 경기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OGFC는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OGFC: THE LEGENDS ARE BACK' 경기에서 수원 삼성 레전드에 0-1로 패했다. 전반 8분 산토스에게 실점한 후 득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OGFC는 박지성, 리오 퍼디낸드, 라이언 긱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등 축구 전설들이 축구 콘텐츠·이벤트 제작사 ‘슛포러브’와 함께 창단한 신생 독립팀이다. 선수들의 현역 시절 최고 승률 73% 돌파를 목표로 내걸었다. 아울러 목표 달성 실패 시 해체라는 파격 공약도 제시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퍼디낸드는 "한국에서 경기할 좋은 기회를 마련해줘서 감사하다. 현역 때도 한국에서 경기는 어려웠고, 오늘도 마찬가지였다. 상대가 경기를 잘 준비했고, 좋은 선수들의 훌륭한 경기를 봤다. (상대는) 좋은 득점을 통해 합당한 결과를 맞이했다"고 칭찬했다.
이날 경기장엔 3만8027명의 관중이 찾아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퍼디낸드는 특히 수원 서포터의 응원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는 "음량뿐만 아니라 시각적으로도 응원을 느낄 수 있었다"며 "경기 후 팬들에게 인사할 때 비디치와 함께 '대단하다'고 감탄했다.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줘 경기에 잘 임했고, 팬들에게 (응원에) 합당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OGFC 프로젝트는 연속성을 갖고 운영될 계획이다. 퍼디낸드는 "바쁜 일상을 보내는 중 모여 준비의 차이가 있었다. 저는 하루 전 한국에 도착했는데, 수원 선수들이 합숙 훈련에 연습 경기를 한 걸 들었다. 다음에 다시 경기할 수 있다면 우리도 합숙 훈련과 연습 경기를 통해 보다 많은 준비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40대 후반인 만큼 경기를 마치는 데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은퇴 1~2년 전에는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종아리 등 온갖 부위에 부상을 달고 살았다"며 "이게 축구 선수의 운명이라 생각한다. 핑계 대고 싶지는 않다. 라커룸에 가면 동료들이 아이싱을 하거나 마사지를 받고 있다. 부상 없이 경기를 마친 데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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