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STN을 만나다.] 류승우 기자┃벼랑 끝까지 몰렸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농심 레드포스가 한진 브리온과의 풀세트 혈투 끝에 2대1 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4승째를 챙겼다. 위기의 순간마다 스카웃의 요네가 칼날을 세웠고, 농심은 한진전 13연승이라는 질긴 천적 관계도 이어갔다.
‘한타 한 번에 뒤집었다’… 농심의 질긴 생존 본능
19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6 LCK 정규시즌 29번째 매치. 농심 레드포스는 한진 브리온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2대1 승리를 거뒀다. 1세트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2, 3세트를 연달아 잡아내며 특유의 뒷심을 과시했다.
특히 한진 브리온전 연승 기록은 ‘13’까지 늘어났다. 접전으로 몰려도 마지막에 웃는 팀은 또 농심이었다.
밴픽부터 치열했다… 한진은 교전, 농심은 사이드 운영 승부수
3세트 블루 진영 한진 브리온은 나르-나피리-탈리야-애쉬-세라핀 조합으로 강한 교전과 포킹 구도를 노렸다. 레드 진영 농심은 암베사-나르-요네-직스-레오나를 꺼내 들며 사이드 압박과 돌진 한타 조합으로 맞섰다.
초반 흐름은 한진 쪽으로 기울었다. 탑 교전에서 주도권을 잡았고, 세 번째 드래곤 한타에서도 먼저 킬을 올리며 분위기를 끌어왔다. 한때 농심이 흔들리는 듯했다.
승부처는 용 앞 한타… 스카웃 요네가 칼을 뽑았다
그러나 농심은 중요한 순간마다 집중력이 살아났다. 다음 드래곤 교전에서 오브젝트를 스틸하며 급한 불을 껐고, 이어 추격하던 한진 병력까지 정리하며 에이스를 띄웠다. 그대로 바론까지 챙기며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이 과정에서 스카웃의 요네는 전장을 갈랐다. 측면 진입 타이밍, 상대 핵심 딜러 압박, 교전 설계까지 모두 완성도 높은 플레이였다. 한진이 준비한 애쉬-세라핀 조합은 넓게 퍼져 싸우는 농심 운영에 힘을 잃었다.
장로 드래곤에서 마침표… 농심, 시즌 4승 수확
두 번째 바론까지 확보한 농심은 한진 본진을 압박했다. 한진이 한 차례 수비에 성공하며 시간을 벌었지만, 마지막 장로 드래곤 한타에서 다시 무너졌다. 농심은 에이스를 기록하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 승리로 농심은 시즌 4승째를 올리며 중상위권 경쟁의 발판을 마련했다.
POM 스카웃 “지금 경기력으론 부족… 더 끌어올려야"
POM(Player of the Match)은 스카웃에게 돌아갔다. 총 13표 중 10표를 받아 압도적 지지를 얻었다.
승리 직후 그는 “POM은 기쁘지만 팀 경기력이 아직 만족스럽지 않다”며 “앞으로 한화생명, 젠지, T1 등 강팀들과 상대해야 한다. 지금보다 훨씬 더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겼지만 들뜨지 않았다. 농심의 다음 목표는 연승이 아니라 ‘완성형 경기력’이다. 이날 풀세트 혈투는 그 출발점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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