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암=한스경제 류정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1부) FC서울이 시즌 첫 고비를 맞았다. 리그 8경기 만에 첫 패배를 당한 데다 빡빡한 일정 속 부상자가 하나둘씩 생기면서 선수 운용에도 비상이 걸렸다.
서울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8라운드 홈 경기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 0-1로 졌다. 전반 15분 유강현(30)에게 결승 골을 내준 서울은 끝내 만회하지 못했다. 첫 패배를 떠안았지만 승점 19로 선두는 유지했다.
패배에는 일정 부담이 컸다. 서울은 11일 전북 현대, 15일 울산 HD와 차례로 맞붙은 뒤 사흘 만에 다시 대전을 상대했다. 경기력은 유지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체력 저하가 뚜렷했다.
김기동(54) 서울 감독도 경기 후 “확실히 회복이 덜 된 모습이었다. 한 번의 실수로 무너졌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무패로 우승할 수는 없는 만큼 잘 헤쳐나가야 한다. 더 강인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전북, 울산, 대전으로 이어진 3연전에서 승점 6을 가져온 건 나쁘지 않다. 중요한 건 다시 반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제는 부상이다. 박수일(30)이 충수염 수술로 빠진 가운데, 대전전에서는 최준(27)까지 경기 막판 충돌로 쓰러져 들것에 실려 나갔다. 김기동 감독은 “선수 구성이 더 타이트해졌다. 상황에 맞춰 부천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올 시즌 서울은 선수단 체질 개선으로 경쟁력을 끌어올렸지만, 두꺼운 선수층까지 갖춘 것은 아니다. 결국 첫 패배보다 더 뼈아픈 것은 연쇄 이탈이다. 서울은 21일 부천FC와 홈 경기를 앞두고 제한된 자원 속 해법을 찾는 것이 급선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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