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매치 인터뷰] 라이언 긱스 만나는 ‘염긱스’ 염기훈 “비교 자체가 영광이지만 승부는 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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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매치 인터뷰] 라이언 긱스 만나는 ‘염긱스’ 염기훈 “비교 자체가 영광이지만 승부는 해야 해”

인터풋볼 2026-04-19 18:1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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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슛포러브
사진=슛포러브

[인터풋볼=주대은 기자(수원)] 수원삼성 레전드 팀 염기훈이 라이언 긱스와 맞대결을 예고했다.

OGFC와 수원삼성 레전드 팀은 19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OGFC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었던 전설적인 선수들로 이루어진 팀이다. 전성기 승률 73%를 넘는 게 목표다.

OGFC는 ‘올드 트래포드의 왕’ 에릭 칸토나가 지휘봉을 잡았다. 또 박지성과 에브라를 비롯해 라이언 긱스, 리오 퍼디난드, 네마냐 비디치, 에드윈 반 데 사르,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등이 합류했다.

수원삼성 레전드 팀의 선수 구성도 엄청나다. 서정원 감독, 곽희주, 염기훈 등 수원삼성 창단 멤버부터 2000년대 초반 AFC챔피언스리그 2연패에 빛나는 왕조 시대의 주역, 2010년대 레전드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푸른 피’들이 집결했다.

사진=슛포러브
사진=슛포러브

경기를 앞두고 수원삼성 레전드 팀 염기훈은 “솔직히 긴장을 많이 했다. 버스를 타고 빅버드를 보는 순간 긴장보다 설렘으로 바뀌었다. 팬들과 오랜만에 선수로 만날 수 있어서 걱정도 많이 했지만 설레는 마음이 크다. 이 멤버로 이런 자리를 다시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컸다. 이런 자리에 올 수 있어서 영광이다. 팬들 앞에서 선수 때 모습이 아니더라도 최선을 다하겠다. 어차피 하는 거 이기자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수원삼성 레전드 팀은 이번 경기를 위해 수원삼성 유스팀 매탄고등학교와 친선 경기를 했다. 염기훈은 “생각보다 산토스가 몸이 좋더라. 매탄고등학교랑 경기했지만 쉽지 않더라. 나도 힘들지만, 나이가 드신 분들은 종아리 아프다고 하셨다. 걱정이 되지만 90분 뛸 각오다. 산토스와 선수 때 맞췄던 감각을 살려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밝혔다.

수원삼성 레전드 팀엔 염기훈을 비롯해 현역 시절 날카로운 킥을 자랑했던 선수들이 대거 있다. 어떤 선수가 프리킥을 차냐는 질문에 “나도 욕심은 난다. (고) 종수 형한테 양보를 하려고 한다. 싫다는 이야기는 안 하셨다. 개인적으로 첫 번째 종수 형, 두 번째 마토, 세 번째는 내가 차려고 한다. 오른쪽에서 나왔을 때 (이) 관우 형이 찰 것 같다”라고 답했다.

사진=슛포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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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 레전드 팀은 이날 득점을 할 경우 현역 시절 했던 세리머니를 재현할 계획이다. 염기훈은 “신세계가 그걸 주도했다. 선수 때 자신의 시그니처가 있으면 그걸로 하자고 했다. 선수 시절 했던 세리머니를 준비했다. 팬들이 기억하는 세리머니를 하기 위해선 골 찬스를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팬들의 관심사 중 하나는 염기훈과 라이언 긱스의 맞대결이다. 염기훈은 현역 시절 ‘염긱스’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이에 “그렇게 비교되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선수 때 프리미어리그를 보면서 긱스의 플레이를 보고 감탄했다. 한 자리에서 같이 뛴다는 게 정말 기대된다. 선수 때는 그렇지만, 승부는 해야 한다. 선수 땐 몰라도 은퇴 후엔 내가 조금 더 어려서 긱스를 제치고 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지 않을까”라며 미소를 지었다.

마지막으로 수원삼성 팬들에게 “우리도 이런 매치가 성사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팬들도 그렇게 생각했을 거다. 선수 때 웃고 울었던 시간들을 팬들도 기다렸을 거다. 옛 추억이 살아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가장 기대되는 건 팬들의 응원 소리다. 경기장에서 그런 응원의 목소리와 힘을 주신다면 쥐가 나더라도 더 뛰겠다. 승리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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