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김연경 시대 극복... 프로배구 관중·시청률 상승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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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김연경 시대 극복... 프로배구 관중·시청률 상승 비결은

한스경제 2026-04-19 18:09: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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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체육관에 만원 관중이 찾아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 서울=한스경제 신희재 기자 | 63만5461명. 프로배구가 올 시즌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불러 모은 총 관중 숫자다. 종전 최고였던 2024-2025시즌 59만8216명을 1년 만에 갈아치웠다. 시청률 또한 여자부 전체 평균 시청률이 1.36%로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하는 등 남녀부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진에어 2025-2026 V리그가 이달 초 남자부 챔피언결정전을 끝으로 6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올 시즌 V리그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남녀부 14개 팀이 각각 정규리그 36경기를 치렀고, 포스트시즌에서는 역대 최초로 남녀부 동반 준플레이오프(준PO)가 성사돼 8개 팀이 참여했다.

한국 배구는 지난해 간판 김연경(38)이 은퇴하면서 '포스트 김연경 시대'에 대한 우려가 컸다. 그러나 시즌 내내 치열한 순위 싸움을 이어가면서 풍성한 이야깃거리로 배구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역대 최다 관중을 불러 모으고, 지난해보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대한항공 선수단이 챔프전 우승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대한항공 선수단이 챔프전 우승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최후의 승자는 대한항공·GS칼텍스

올 시즌 V리그 남자부는 대한항공 천하였다. 대한항공은 컵대회 우승, 정규리그 1위(23승 13패·승점 69), 챔프전 우승을 차례대로 달성하며 3관왕(트레블)에 올랐다. 지난해 현대캐피탈에 막혀 준우승에 그쳤던 아쉬움을 1년 만에 털어냈다.

대한항공은 올 시즌을 앞두고 브라질 남자 대표팀을 이끌었던 '명장' 헤난 달 조토(66) 감독을 영입해 팀을 재정비했다. 헤난 감독은 적재적소에 선수를 기용하는 등 특유의 리더십을 앞세워 팀을 정상으로 이끌었다.

GS칼텍스 선수단이 챔프전 우승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GS칼텍스 선수단이 챔프전 우승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여자부는 정규리그와 챔프전의 주인공이 달랐다. 정규리그는 한국도로공사가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33)-강소휘(29)-타나차 쑥솟(26)으로 구성된 막강한 삼각편대를 앞세워 시즌 내내 1위(24승 12패·승점 69)를 질주했다. 그러나 챔프전에서는 시즌 직후 김종민(52) 감독과 결별한 여파를 이겨내지 못했다.

봄 배구에서는 GS칼텍스가 짜릿한 역전극을 완성했다. 정규리그를 3위(19승 17패·승점 57)로 마친 GS칼텍스는 준PO에서 흥국생명(1승), PO에서 현대건설(2승), 챔프전에서 한국도로공사(3승) 상대로 6연승을 질주하며 3위 팀 최초 봄 배구 무패 우승 신화를 완성했다. 부임 2년 차인 이영택(49) 감독 지도 아래 5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되찾았다.

한선수. /한국배구연맹 제공
한선수. /한국배구연맹 제공

▲전설이 된 한선수·실바, 양효진은 은퇴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41)와 GS칼텍스 아포짓 지젤 실바(35)는 올 시즌 나란히 V리그의 전설로 우뚝 섰다. 한선수는 불혹을 넘긴 나이에도 변함없는 기량을 유지해 팀 공격을 지휘했다. 세트당 평균 10.468개의 세트를 기록해 카일 러셀(33), 정지석(31), 정한용(25), 김민재(23), 김규민(36), 임동혁(27) 등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활용했다.

3년 전 세터 최초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던 한선수는 40대에 2번째 MVP를 수상하며 자신이 남긴 최고령 수상 기록을 새로 썼다. 그는 MVP 수상 후 대한항공의 7번째 우승을 이끄는 게 목표라며 다음 시즌에도 꾸준한 활약을 이어갈 것이라 다짐했다.

실바. /한국배구연맹 제공
실바. /한국배구연맹 제공

실바는 올 시즌 V리그 여자부 득점 부문에서 전인미답의 고지를 밟았다. 정규리그에서는 36경기에서 1083점을 올려 최초로 3년 연속 1000점과 함께 2011-2012시즌 마델라이네 몬타뇨(43)가 남긴 한 시즌 최다 득점(1076점) 기록을 14년 만에 경신했다. 봄 배구에서는 6경기에서 모두 30점 이상을 뽑는 괴력으로 팀 우승을 이끌었다. 그는 챔프전 MVP에 이어 봄 배구 활약이 반영되지 않은 정규리그 MVP 투표에서도 큰 이견 없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30대 중반인 실바는 시즌 내내 무릎 통증을 안고도 팀 우승을 위해 투혼을 발휘하며 배구계 관계자들의 찬사를 받았다. 챔프전 우승 직후 만난 실바는 "은퇴는 아직 아니다. 2~3년은 더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양효진이 은퇴사를 밝히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양효진이 은퇴사를 밝히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현대건설 미들블로커 양효진(37)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19시즌 동안 현대건설 유니폼만 입고 뛰면서 V리그 우승 5회, 챔프전 우승 3회, 베스트7 12회 선정 등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또한 정규리그 통산 8406점, 블로킹 1748개로 남녀부 통산 1위에 올랐다. 그의 등번호 14는 구단의 영구결번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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