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수원)] OGFC 박지성이 짧은 시간이라도 그라운드를 누비겠다고 선언했다.
OGFC와 수원삼성 레전드 팀은 19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OGFC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었던 전설적인 선수들로 이루어진 팀이다. 전성기 승률 73%를 넘는 게 목표다.
OGFC는 ‘올드 트래포드의 왕’ 에릭 칸토나가 지휘봉을 잡았다. 또 박지성과 에브라를 비롯해 라이언 긱스, 리오 퍼디난드, 네마냐 비디치, 에드윈 반 데 사르,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등이 합류했다.
수원삼성 레전드 팀의 선수 구성도 엄청나다. 서정원 감독, 곽희주, 염기훈 등 수원삼성 창단 멤버부터 2000년대 초반 AFC챔피언스리그 2연패에 빛나는 왕조 시대의 주역, 2010년대 레전드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푸른 피’들이 집결했다.
경기를 앞두고 박지성은 “에브라와 한국에서 같이 경기한 건 2009년이 마지막인 것 갈다. 다시 하게 돼 정말 기쁘다. 선수들도 모여서 경기한다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 팬들이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고 있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상당히 준비했다. 상대 역시 나와 관계가 있는 많은 선수가 있다. 수원은 내가 자라온 도시이기도 하다. 상당히 의미 있는 경기가 될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다시 만난 동료 중 누가 가장 반가웠냐는 물음엔 “종종 다른 이벤트에서도 많은 선수를 봤다. 안데르손이나 앨런 스미스 같은 경우는 거의 처음 보는 거다. 두 선수가 (현역 시절과) 다른 모습이라 인상 깊었고 기뻤다. 재밌는 경기를 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로 들떠있다”라고 답했다.
다만 박지성은 무릎 상태가 좋지 않다.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무릎 시술을 받기도 했으나 완벽한 상태는 아니다. 이에 “회복이 순조롭게 이뤄지진 않았다. 완벽하진 않다. 확실히 불안함이 있다. 그래도 오늘 경기에 나서고 싶은 마음이 있다. 그래도 10여 분 정도는 뛰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에브라는 박지성과 단 한 번이라도 패스를 주고 받는 게 꿈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지성은 "그렇게까지 생각할 줄은 몰라서 놀랐고 고마웠다. 시술을 결심하기가 어려웠는데 그 말 한마디가 날 결정하게 만들었다. 아쉬운 건 회복 속도가 더디다. 완전한 몸 상태에서 경기할 수 없어서 아쉽지만, 한국에서 같이 그라운드에 선다는 것 자체로 벅차고 감사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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