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최민석(왼쪽)과 박준순이 19일 잠실구장서 열린 KIA전서 맹활약했다. 두산은 이들 2명의 활약에 힘입어 시즌 첫 위닝시리즈를 작성했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잠실=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두산 베어스가 ‘화수분 야구’로 시즌 첫 위닝시리즈를 작성했다.
두산은 19일 잠실구장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서 6-3으로 이겼다. 17일 잠실 KIA전서 진 두산은 전날(18일)부터 2연승으로 시즌 첫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두산은 시즌 7승1무11패를 마크해 하위권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두산의 ‘화수분’이 샘솟았다. 일명 ‘화수분 야구’는 양의지, 김현수(KT 위즈) 등 스타플레이어를 꾸준히 배출한 두산의 팀 컬러다. 이번에는 2025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입단한 박준순(1라운드 6순위), 최민석(이상 20·2라운드 16순위)이 희망을 비췄다.
박준순은 맹타, 최민석은 호투로 승리를 쌍끌이 했다. 박준순은 4타수 3안타 2홈런 3타점 3득점으로 팀 내 수위타자다운 활약을 펼쳤다. 시즌 타율은 0.349서 0.373으로 크게 올랐다. 올 시즌 5선발로 낙점된 최민석은 6이닝 5안타 4사사구 3탈삼진 2실점의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로 시즌 3승(무패)째를 수확했다.
두산은 0-0으로 맞선 1회말 무사 1·2루서 박준순의 우전안타로 득점 확률을 높였다. 박준순은 스트라이크(S)존 바깥쪽서 휘어 들어오는 양현종의 슬라이더를 밀어 쳐 선행 주자들의 진루를 도왔다. 두산은 계속된 무사만루서 양의지의 병살타 때 3루주자 박찬호의 선제 득점으로 앞서 나갔다. 박준순은 1-0으로 앞선 3회말 1사 후 솔로포로 숨통을 틔웠다.
두산 박준순이 19일 잠실구장서 열린 KIA전서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승기를 잡은 두산은 4-2로 앞선 6회말 선두타자 다즈 카메론의 솔로포로 달아났다. 박준순은 5-2로 앞선 7회말 선두타자로 솔로포를 한 방 더 보탰다. 그는 이 홈런으로 데뷔 첫 멀티 홈런을 기록했다.
박준순은 최민석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KIA는 이날 경기 전까지 좌타자(0.167)와 우타자(0.095) 상대 피안타율 차이가 큰 최민석을 공략하기 위해 좌타자 위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최민석은 4회초 2점을 내줬지만 흔들리지 않고 KIA의 전략을 무력화했다. 올 시즌 4경기에 등판한 그는 벌써 3번째 QS를 작성했다.
잠실|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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