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77% “장애인 일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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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77% “장애인 일하기 어렵다”

한스경제 2026-04-19 17:15: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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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장애인이 기능이 개선된 무인민원 발급기를 이용하고 있다.
휠체어 장애인이 기능이 개선된 무인민원 발급기를 이용하고 있다.

| 서울=한스경제 박정현 기자 | 직장인 10명 중 8명 가까이가 한국을 장애인이 일하기 어려운 사회로 인식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월 2일부터 8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실시한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한국이 장애인이 일하기 좋은 사회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6.7%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여성(81.2%)이 남성(72.5%)보다 부정 인식이 높았고 사업장 규모별로는 민간 5인 미만 사업장(85.7%)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공공기관(69.9%)과 민간 300인 이상 사업장(70.3%)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직장 내 장애인 채용과 관련한 편견이나 차별 분위기가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46.2%였다.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환경이 조성돼 있지 않다는 응답도 51%로 절반을 넘었다.

또 응답자의 17.4%는 직장에서 장애를 비하하거나 희화화하는 표현을 들은 경험이 있다고 답해 조직 문화 전반에 걸친 인식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갑질119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장애인 채용에 대한 편견이 여전히 광범위하게 존재하며 비하 표현이 일상적으로 사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박은하 직장갑질119 노무사는 “장애인을 노동 현장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로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차별과 배제를 줄이는 출발점”이라며 “고용 의무제의 실효성을 높여 실제 고용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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