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중국의 군사적 압박에도 불구하고 대만의 안보 상황이 개선됐다고 주장했다.
19일 대만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라이 총통은 전날 타이중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주민들과 만나 "중국 인민해방군 군용기와 군함이 잇따라 대만 인근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대만 국민은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차이잉원 전 총통 시기부터 방위력을 강화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진당 정부는 지난 10년간 무기 구매와 함께 국방 자립을 추진했다"며 "이번 특별예산도 무인기, 로봇, 무인정 등 방위 자립 관련 사업에 상당 부분이 투입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11월 다층 방공시스템인 '대만판 아이언돔'(T-돔) 등 구축을 위해 '1조2천500억 대만 달러(약 58조원) 규모의 '국방특별예산'을 편성한 것을 언급한 것이다.
라이 총통은 대만이 미국으로부터 최첨단 무기를 도입하는 동시에 방위산업을 육성해 안보와 경제를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대만은 점점 안전해지고 있으며 국제사회도 대만 문제를 점점 중시하고 있다"며 "최근 몇 년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의 결론은 대만해협의 평화가 글로벌 안보와 번영의 필수요소라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만해협 문제는 단순히 대만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가 주목하는 문제"라며 "중국 공산당의 주먹이 크지만 우리 뒤에는 많은 이들이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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