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경남·김해 = 이민희 기자) 김민선7(대방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6(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000만 원) 대회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정상에 섰다.
19일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파72/6902야드) 신어 낙동 코스에서 진행된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김민선7은 버디 행진을 벌이며 3타를 추가로 줄였다. 1라운드 65타, 2라운드 66타에 이어 3라운드 69타를 기록한 김민선7은 최종 합계 16언더파 200타의 성적으로 우승을 확정 지었다. 1라운드 공동 1위로 기선을 제압한 뒤 2라운드 단독 선두로 나섰고, 최종일까지 리더보드 최상단을 놓치지 않은 완벽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었다.
우승의 9부 능선을 넘은 비결은 멘탈 통제와 스윙 리듬 유지였다. 김민선7은 체력적 피로감 속에서도 무리한 핀 공략 대신 그린 주변 실수를 최소화하는 안전한 코스 매니지먼트를 고수했다. 특히 챔피언조에서의 압박감을 이겨내고 꾸준하게 스코어를 지키는 플레이에 집중해 통산 2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이번 김민선7의 우승은 올 해 세번째 '와이어투와이어'우승이다. 고지원이 더시에나오픈에서 첫 스타트를 끊었고, 김민솔이 'iM금융오픈'에서 두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KLPGA역대, 118번째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이다. 아울러 김민선7은 역대 14번째 노보기 우승을 이뤄냈다.
우승 후 가진 언론인터뷰에서 김민선7은 우승의 원동력에 대해 "아이언샷은 바람을 타고 잘 쳐 버디등의 기회가 많이 있었다"고 말했다. 더불어 "체력 훈련 등에 집중했던 부분과 칩샷 등 동계훈련에서의 집중력이 크게 우승에 도움을 준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기자들과의 인터뷰 초반에 "다승(5승)에 다가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예성(삼천리)은 최종 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는 뒷심을 발휘했으나,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1타 차 단독 2위에 머물렀다. 가야 컨트리클럽의 긴 전장에 맞서 스핀량을 높인 아이언 샷으로 버디 찬스를 만들어냈고, 직전 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준우승을 차지하며 투어 내 강력한 우승 후보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상위권 보드는 대회 마지막 날까지 타수 다툼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김민주(삼천리)가 최종 라운드에서만 7언더파 65타를 몰아치는 저력을 보이며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3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철저한 사전 코스 분석으로 2라운드까지 상위권을 지킨 정윤지(NH투자증권)를 비롯해 김민솔(두산건설 We've), 김민별(하이트진로)이 13언더파 203타로 두터운 공동 3위 그룹을 완성했다.
임진영(대방건설)과 전날 공동 3위였던 최은우(아마노)는 최종 라운드 타수 줄이기에 난항을 겪으며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 공동 7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홍현지, 마서영(리쥬란), 김가희2(SBI저축은행)는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9위에 자리했다. 박현경(메디힐)은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하며 공동 12위로 톱텐 진입에는 실패했다.
2라운드에서 코스레코드인 9언더파 63타를 기록하며 리더보드를 뒤흔들었던 디펜딩 챔피언 방신실(KB금융그룹)과 김재희(SK텔레콤)는 최종일 부진했다. 방신실은 이븐파 72타에 그쳐 10언더파 206타 공동 12위로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고, 김재희 역시 타수를 잃으며 9언더파 207타 공동 14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이다연(메디힐)과 문정민(동부건설)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14위에 랭크됐다.
영남 지역을 대표하는 골프 축제인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는 가야 컨트리클럽의 6902야드 투어 최장 코스 세팅을 통해 장타와 정교함을 동시에 요구하는 변별력 높은 대회를 치러냈다.
또한 페이트론 관람 문화 정착과 지역 사회가 함께하는 F&B 축제 연계로 구름 관중을 동원하며 19일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nimini73@daum.net
Copyright ⓒ 뉴스로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