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한스경제 박종민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에서 54홀 노보기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김민선(23)이 시즌 다승왕 등극 목표를 밝혔다.
김민선은 19일 경남 김해시 가야CC(파72·6902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낚아 합계 16언더파 200타로 2위(15언더파 201타) 전예성(25)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1억8000만원을 손에 넣었다. 지난해 4월 덕신EPC 챔피언십에서 KLPGA 투어 첫 승을 신고했던 김민선은 투어 통산 2승째를 달성했다.
특히 54홀 노보기 우승이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어서 기쁨은 배가 됐다. 시즌 첫 노보기 우승이자 투어 역대 14번째 노보기 우승자로 기록됐다. 김민선은 노보기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한 KLPGA 역대 3번째 선수가 됐다. 앞서 2016년 E1 채리티 오픈에서 배선우(32), 같은 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박성현(33)이 노보기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자가 대거 배출되고 있다. 총 4개 대회 중 무려 3개 대회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자가 나왔다.
김민선은 미소를 띤 채 우승 기자회견장에 들어왔다. 그는 "다음 주 대회(덕신EPC 챔피언십)가 타이틀 방어가 걸린 대회여서 이번주 대회에 큰 기대를 하진 않았다. 다음 주 대회를 잘하고 싶어서 준비하다가 선물같이 찾아 온 우승이어서 행복하다. 주위에서 '김민선 파이팅'이라고 외쳐주신 게 가장 힘이 됐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챔피언 조에서 플레이한 것을 두곤 "너무 재미있었다. 조금 불안하긴 했지만 즐기려고 노력했다. 떨림도 재미있게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올해보다 더 나은 내년이 되자는 생각이다"라는 김민선은 "해마다 새로운 것들을 도전하려 한다. 올해는 쇼트 게임을 조금 더 발전시키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전지훈련도 2곳을 갔다. 쇼트 게임에 많이 포커스 맞춰서 한 해를 보내려 한다. 부족했던 부분들을 매년 목표로 잡고 과감하게 도전하려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체력 관리 비법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김민선은 "운동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다. 특히 월요일과 화요일에는 힘들게 운동을 한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을 운동하면서 체력을 많이 키워놓으려 하고 있다. 월요일은 골프 필라테스를 하면서 정렬을 맞추고 화요일은 점프, 힘 쓰는 포인트, 즉 파워 훈련을 많이 한다"고 했다.
김민선은 시즌 다승왕 등극을 목표하고 있다. 그는 "1년에 5승까지는 달성하고 싶다. 많이 연습해야 할 것 같다. (투어 통산) 2승을 할 때까지는 자신이 없었던 것 같다. '과연 2승을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는데 2승을 해보니깐 다승도 충분히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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