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열린 장학 증서 수여식에는 학생과 가족 등 3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펄벅재단(이사장 류진)이 경제적 난관 속에서도 배움의 끈을 놓지 않은 이주배경 청소년 16명을 올해 장학생으로 선정했다.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선발된 이들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뚜렷한 목표 의식을 갖추고 미래 인재로 성장할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연간 160만원의 장학금이 개인별로 지급되며, 장학 캠프를 비롯한 다채로운 연간 프로그램 참여 기회도 주어진다. 우수한 활동 성과를 보이면 추가 지원의 문도 열려 있다.
단순한 금전 지원에 그치지 않는 점이 눈에 띈다. 수여식 당일에는 학생 대상 진로 목표 설정 워크숍과 보호자를 위한 양육 코칭 세션이 함께 마련됐다. 재단 측은 올해 사업 방향을 '스스로 진로를 설계하는 힘 기르기'와 '가정 내 정서적 울타리 만들기'에 맞췄다고 설명했다.
3년 연속 선발의 영예를 안은 김연지 학생은 "큰 자랑이자 책임으로 받아들인다"며 "성실한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권택명 상임이사는 "분명한 진로 비전과 가족의 응원이 어우러질 때 청소년은 사회의 핵심 인재로 발돋움할 수 있다"며 "꿈을 향한 여정에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2017년 시작된 이 장학사업은 ㈜풍산 후원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금까지 234명의 장학생이 배출되며 대표적인 다문화 인재 육성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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