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매체, 안세영 이렇게 모욕하나? "협회 비리 폭로하고 5000만원 수령"…인니 매체는 제 평가 "민주주의 챔피언", "홀로 감당한 싸움의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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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매체, 안세영 이렇게 모욕하나? "협회 비리 폭로하고 5000만원 수령"…인니 매체는 제 평가 "민주주의 챔피언", "홀로 감당한 싸움의 결실"

엑스포츠뉴스 2026-04-19 16:34: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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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의 4·19 민주평화상 수상을 두고 해외 매체들의 상반된 보도 태도가 논란이 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주요 매체들은 안세영의 용기와 개혁 의지를 조명하며 "한국 배드민턴계의 부조리를 바로잡은 인물"이라고 평가한 반면, 한 중국 매체는 "협회 내부를 폭로하고 5000만원을 받았다"는 식의 자극적인 제목을 내세운 것이다.



중국 매체 '넷이즈'는 19일 "안세영, 한국배드민턴협회의 어두운 면을 폭로하고 5000만원을 받았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안세영의 수상 소식을 전했다.

제목부터 '폭로'와 '상금'을 전면에 내세우며 마치 내부고발의 대가로 거액의 보상을 받은 것처럼 묘사한 것이다.

해당 매체는 안세영을 "한국 배드민턴의 정상급 선수"라고 소개하면서도, 기사 전반을 협회 내부 고발과 상금 지급에 초점을 맞췄다. 

매체는 안세영이 국가대표 생활 동안 겪었던 구조적 문제들을 상세히 언급했다. 선배들의 생활 잡무를 후배가 떠맡는 문화, 즉 세탁과 청소, 라켓 정리 등으로 훈련 시간이 침해됐고, 선수 관리 역시 허술했다고 전했다. 특히 일부 협회 고위층의 후원 물품 유용 및 부패 의혹까지 거론하며 "선수들의 정당한 권리가 방치됐다"고 적었다.



이어 "안세영이 이러한 부조리를 참고 견디다가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단식 금메달을 차지한 뒤 침묵을 깨고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면서 "정상에 오른 뒤에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국가대표팀의 부상 관리 부실, 후원 장비 강제 사용 등 오랜 악습을 직접 폭로했다"고 덧붙였다.

이 발언은 한국 체육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즉시 조사에 착수하게 됐다. 이후 조사 결과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은 횡령 및 직장 내 괴롭힘 의혹 등으로 해임됐고, 기존의 불합리한 규정 상당수가 폐지됐다. 선수들의 부상 치료 선택권과 상업적 선택권 역시 명확하게 보장받게 됐다.

매체는 이를 두고 한국 "배드민턴계의 오랜 병폐를 깨뜨린 개혁"이라고 평가했다.

기사 내용은 안세영의 수상에 충실했지만 문제는 기사 제목이었다. '5000만원'이라는 상금에 대한 표현이 지나치게 부각되면서, 안세영의 수상이 마치 금전적 보상에 초점이 맞춰진 것처럼 소비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안세영이 받은 제7회 4·19 민주평화상은 서울대 문리과대학 동창회가 4·19 혁명 60주년을 기념해 제정한 상으로, 민주주의와 평화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하는 상이다. 상금 5000만원은 수상자에게 공통으로 주어지는 공식 포상이다.



반면 인도네시아 매체들의 시선은 훨씬 달랐다.

'CNN 인도네시아'는 같은 날 "안세영, 한국 스포츠계 부패를 폭로한 뒤 상을 받았다"는 제목으로 보도하며, 단순히 배드민턴 선수로서가 아니라 사회적 변화를 이끈 인물로 의미를 부여했다.

매체는 "안세영은 코트 안에서 뛰어난 성과를 냈을 뿐 아니라 코트 밖에서도 훌륭한 이름을 남겼다"고 평가했다.

이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이자 2024 파리 올림픽 챔피언인 안세영이 이번에는 '민주주의와 평화의 챔피언'으로 다시 시상대에 올랐다"고 표현했다.

특히 운영위원회의 평가를 상세히 전했다. 위원회는 "안세영이 선정된 핵심 이유는 뛰어난 경기 성과 때문이 아니라, 파리 올림픽 직후 한국 배드민턴계의 숨겨진 어두운 면을 세상에 드러낸 점"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그는 불이익이나 비판을 두려워하지 않고 진실을 밝히는 용기를 보여줬다. 그 결과 배드민턴계뿐 아니라 한국 스포츠계 전반의 오랜 관행과 비정상을 바로잡을 기회가 생겼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인도네시아 매체 '볼라스포츠' 역시 "한국 배드민턴협회의 부조리를 폭로한 안세영, 민주평화상 수상"이라는 제목으로 보도하며 "이번 수상이 그러한 압박과 공격을 견뎌낸 끝에 얻은 값진 결과"라고 평가했다.

끝으로 "이 상은 단순한 트로피가 아니라 홀로 감당했던 싸움의 결실"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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