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대표팀 잠비아와 1-1. FIFA 시리즈 1무2패로 마감…여전한 세계와 실력차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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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대표팀 잠비아와 1-1. FIFA 시리즈 1무2패로 마감…여전한 세계와 실력차 절감

스포츠동아 2026-04-19 16:27: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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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대표팀 선수들이 19일(한국시간) 아레나 판타날서 열린 잠비아와 FIFA 시리즈 2026 3차전서 케이시 유진 페어(맨 오른쪽)의 동점골이 터진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여자대표팀 선수들이 19일(한국시간) 아레나 판타날서 열린 잠비아와 FIFA 시리즈 2026 3차전서 케이시 유진 페어(맨 오른쪽)의 동점골이 터진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여자축구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시리즈 2026을 ‘무승’으로 마쳤다.

신상우 감독(50)이 이끄는 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에서 열린 FIFA 시리즈 2026 3차전에서 잠비아와 1-1로 비겼다. 12일 브라질전(1-5), 15일 캐나다전(1-3)서 잇달아 패한 한국은 이번 대회를 1무2패로 마감했다.

FIFA 시리즈는 대륙 간 A매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FIFA가 2024년부터 2년마다 개최하는 토너먼트 이벤트다. 이번 여자 대회는 16팀이 4조로 나뉘어 진행됐다. FIFA 랭킹 19위 한국은 브라질(7위), 캐나다(9위), 잠비아(64위)와 한 조에 속해 브라질서 경쟁했다.

브라질이 3승(승점 9)으로 1위를 차지했고, 캐나다(2승1패·승점 6)가 2위에 올랐다. 한국은 잠비아와 같은 1무2패였지만 골득실에서 –6으로 잠비아(–9)에 앞서 3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출발이 불안했다. 전반 24분 센터백 최민아(화천 KSPO)가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프리스카 칠루피아를 넘어뜨려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키커로 나선 바브라 반다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막판 반격에 성공했다. 전반 48분 케이시 유진 페어(엔젤시티)가 상대의 두 센터백 사이 뒷공간으로 침투해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 안에서 골키퍼를 제친 뒤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경기 내용에서는 한국이 앞섰다. 볼 점유율 58%, 슛 16회, 패스 484회로 잠비아(42%·9회·351회)에 앞섰지만 결정력이 부족했다. 후반에는 수비 실수로 위기를 자초하며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다. 후반 14분 서예진(수원FC 위민)이 한국 문전서 볼을 끌다가 반다에게 뺏겼고, 왼발 슛을 허용했다. 골키퍼 우서빈(서울시청)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패배로 이어질 수도 있는 경기였다.

대표팀은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과 내년 6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FIFA 여자월드컵, 2028LA올림픽을 대비해 세대교체에 초점을 맞췄다. 지난달 호주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서 평균 연령은 27.3세였지만 이번 소집은 25.5세로 낮아졌다. 하지만 세계 강호들을 상대로 한 경쟁력과 경험 부족은 여전히 뚜렷했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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