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9명 직고용에 담긴 ‘함께 멀리’…한화금융 ‘장애인 포용 모델' 주목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319명 직고용에 담긴 ‘함께 멀리’…한화금융 ‘장애인 포용 모델' 주목

AP신문 2026-04-19 16:18:46 신고

3줄요약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한화생명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한화생명

[AP신문 = 조수빈 기자] 한화그룹 금융계열사의 장애인 고용 사례가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앞두고 주목받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이라 기존의 틀을 넘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경영 철학인 '함께 멀리' 철학을 반영해 '성장하는 고용 모델’을 현장에 안착시켰다는 평가다. ​

무엇보다, 법정 의무고용률 달성에 그치지 않고, 조직 내에서 실질적인 역할과 성과를 창출하는 ‘지속가능한 고용’을 실천하고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 

19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4월 기준, 한화 금융계열사 6개사(한화생명, 한화생명금융서비스, 한화손보, 한화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 한화저축은행)의 고용 장애인은 319명으로 집계됐다. 


■ 6개사 319명 고용…의무 기준 상회한 ‘지속가능한 일자리’


이는 의무 고용 인원 294명을 상회한 수치다. 장애인 고용의무제도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과 상시근로자 50인 이상 민간사업주에게 일정 비율 이상의 장애인 고용을 의무화한 제도로, 민간기업의 경우 전체 근로자의 3.1%를 장애인으로 고용해야 한다.

회사별로는 한화생명 101명, 한화생명금융서비스 49명, 한화손보 113명, 한화투자증권 40명, 한화자산운용 12명, 한화저축은행 4명 등 전 계열사가 의무고용 기준을 충족하거나 상회하고 있다.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한화생명 ▲한화생명은 지난 4월 13일 ‘원팀 플러스 데이(One Team Plus Day)’를 통해 장애인 직원들의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사진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바리스타 및 사서보조 직원들이 수어 통역사의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한화생명 ▲한화생명은 지난 4월 13일 ‘원팀 플러스 데이(One Team Plus Day)’를 통해 장애인 직원들의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사진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바리스타 및 사서보조 직원들이 수어 통역사의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특히 한화생명은 2023년 보험업계 최초로 장애인 의무고용률 3.1%를 달성한 이후, 2024년 3.3%, 2025년 3.5%, 2026년 4월 3.6%까지 꾸준히 확대하며 선도적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또한 올해 3.3%를 기록하며 의무 기준을 초과 달성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한화생명과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각각 2024년과 2025년 고용노동부 ‘트루컴퍼니(True Company)’ 장관상을 수상하며 장애인 고용 우수기업으로 인정받았다.

뿐만 아니라, 질적 측면에서 전원 직접 고용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은 더욱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한화 금융계열사는 '장애인 고용은 단순히 의무고용인원 수치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조직의 구성원으로서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는 원칙 아래, 다양한 직무 발굴과 근무환경 개선을 통해 고용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 "직무 혁신으로 만든 진짜 일자리"…직무 설계, 한화금융 장애인 고용 핵심


한화 금융계열사 장애인 고용의 핵심은 ‘직무 설계’에 있다. 기존 업무에 단순 배치하는 방식이 아니라, 장애 특성과 조직의 니즈를 함께 고려한 맞춤형 직무를 통해 실질적인 역할을 부여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바리스타(사내카페), 사서 보조(도서관), 네일관리, 어학강사 보조, 헬스키퍼(콜센터 헬스케어) 등 임직원 복지와 연계된 전문 직무가 지속 확대되고 있다. 

한화생명의 사내 카페는 바리스타 16명이 운영하며 높은 품질의 음료를 제공하고 있다. 임직원들의 만족도와 이용률이 함께 높아지면서, 과거 외주 운영 대비 판매량이 4배 이상 증가했다. 

사내 카페에서 근무 중인 한소연 바리스타는 “처음에는 낯설고 긴장됐지만, 지금은 제가 만든 커피로 동료들이 하루를 시작한다는 생각에 보람을 느낀다”며, “함께 일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자신감도 생겼다”고 말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와 한화손보는 네일관리사 직무를 도입해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청각 장애 네일관리사들은 창의적인 디자인 기획과 시술을 통해 직원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한화생명 ▲한화생명금융서비스 강동지역단에서 네일관리사가 네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한화생명 ▲한화생명금융서비스 강동지역단에서 네일관리사가 네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한화손보는 장애인 디자이너가 재택근무 형태로 마케팅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해, 경력 단절 없이 전문성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한화투자증권의 경우에는 ‘어학강사 보조’ 직무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직무는 어학 역량을 기반으로 한 전문 직무로, 임직원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설계됐다. 현재 7명이 화상 영어 교육 운영에 참여하며 수강생 출석·진도 관리, 강의 지원, 교육 피드백 정리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 장애인의 날 맞아 공감과 소통 확대…"포용적 고용 모델 지속 확산"


한화 금융계열사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장애인의 날을 앞둔 지난 13일 ‘원팀 플러스 데이(One Team Plus Day)’를 통해 장애인 직원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인정휴가를 부여하는 등 조직 내 공감 문화를 강화하고 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또한 8일 장애인 네일관리사와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기념 행사를 개최하고, 근무 경험 공유 및 유대감 형성의 시간을 마련했다. 또한 채용 홍보 영상 제작과 인정휴가 부여 등을 통해 장애인 친화적 조직문화를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 장애인 직원의 조직 몰입도와 만족도를 높이고, 기업 문화 전반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한화 금융계열사는 앞으로도 디지털 기반 직무, 전문 직무 등 새로운 영역에서 장애인 일자리를 지속 발굴하고, 근무환경 개선을 통해 만족도 높은 환경을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김정수 한화생명 HR전략실장은 “장애인 고용은 단순한 사회공헌을 넘어 기업 경쟁력과 직결되는 요소”라며 “앞으로도 ‘함께 멀리’라는 경영 철학 아래 단순한 일자리 제공을 넘어 ‘성장의 기회’를 만드는 포용적 고용 모델을 지속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AP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