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이재명 대통령이 5박6일 일정으로 인도와 베트남 순방길에 올랐다. 중동전쟁으로 인한 국제적 에너지 수급 위기 속에 공급망 안정과 핵심 광물 협력 등이 정상회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오 경 김혜경 여사와 함께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올라 인도 뉴델리로 출발했다. 공항에는 강훈식 비서실장과 홍익표 정무수석 등 청와대 참모들을 비롯해 정청래 대표, 한병도 원내대표 등 여당 지도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등 정부 인사들이 나와 이 대통령 내외를 배웅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부터 21일까지 인도를 방문한다. 대한민국 대통령의 인도 방문은 8년 만으로, 이 대통령은 이날 밤 뉴델리에 도착해 자이샨카르 외무장관을 접견한 뒤 동포 간담회로 2박 3일 일정을 시작한다. 이튿날에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해각서(MOU) 체결과 공동 언론발표, 오찬 등을 소화한다.
이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통해 세계 4위 경제 규모, 연 7%의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는 인도와 특별 전략적동반자 관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030년까지 양국 교역액 500억 달러 달성과 조선·해양, 금융, 인공지능, 방산 등 전략 분야에서 양국 협력 강화를 모색할 예정이다.
이어 21일에는 인도를 떠나 베트남 하노이로 향한다. 베트남에는 24일까지 머물며 또 럼 베트남 당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 확대 방안과 에너지 및 공급망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베트남 서열 2위인 레 민 흥 총리와 서열 3위인 쩐 타인 먼 국회의장과의 만남도 예정돼 있다.
이번 인도 순방에는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한다. 베트남 순방 사절단에는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한 4대 그룹 총수들이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폴리뉴스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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