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류현진은 1군에 복귀하자마자 팀의 6연패를 끊어내며 에이스로서 존재감을 증명했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사직=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위기의 한화 이글스를 구한 건 맏형 류현진(39)이었다.
김경문 한화 감독(68)은 19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 앞서 류현진을 칭찬했다. 류현진은 전날(18)일 사직 롯데전에 선발등판해 7이닝 4안타 무4사구 3탈삼진 무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의 호투로 팀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는 류현진의 호투를 앞세워 10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부터 이어왔던 6연패를 끊어냈다.
류현진은 올 시즌 두 번째 등판인 7일 인천 SSG 랜더스전 이후 1군 엔트리서 빠진 뒤 열흘의 재충전 이후 이날 1군에 합류했다. 선발투수로 돌아오자마자 7이닝 중 4이닝을 삼자범퇴로 정리하는 등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다. 그는 86개의 공으로 7이닝을 소화하는 효율적인 투구를 펼치며 에이스의 존재감을 증명했다.
한화 류현진은 1군에 복귀하자마자 팀의 6연패를 끊어내며 에이스로서 존재감을 증명했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이날 류현진의 투구서 눈에 띄는 부분은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장착한 스위퍼다. 그는 롯데전서 스위퍼를 5개밖에 던지지 않았지만, 모두 좌타자에게 활용하며 3회말 2사 1·3루와 6회말 1사 1루 위기를 헤쳐갔다.
김 감독은 “연패는 감독과 선수 모두에게 큰 스트레스이다. 맏형 류현진이 큰 역할을 해줬기 때문에 답답한 흐름을 끊어낼 수 있었다”며 “류현진의 8회 등판은 생각하지 않았다. 당장 1승도 중요하지만, 한 시즌을 내다봐야 한다. 마무리투수 잭 쿠싱도 준비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한화 류현진(왼쪽)은 1군에 복귀하자마자 팀의 6연패를 끊어내며 에이스로서 존재감을 증명했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1군에 합류하며 선발진의 빈 자리를 잘 채웠다. 한화는 이를 토대로 마운드를 재정비한다.
오웬 화이트(27)의 6주 대체 외국인 투수인 쿠싱(30)이 마무리투수를 맡는 부분이 크게 달라진 점이다. 올 시즌 부침을 겪고 있는 필승조 김서현(22)과 정우주(20)는 최대한 부담감이 적은 상황서 마운드에 오를 계획이다.
김 감독은 “쿠싱은 제구가 된다. 투수는 일단 스트라이크(S)를 던질 줄 알아야 한다”며 “화이트가 캐치볼을 시작하는 등 여러 반등 요소가 있다. 팀의 마운드가 더 탄탄해지는 시기가 올 것”이라고 투수진의 반등을 기대했다.
사직|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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