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손흥민은 티모 베르너 앞에서 리그 첫 골을 조준한다.
LAFC는 20일 오전 8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LA에 위치한 BMO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8라운드에서 산 호세 어스퀘이크와 대결한다. LAFC는 서부 컨퍼런스리그 3위에 올라있다.
크루스 아술을 꺾고 2026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준결승에 오른 LAFC는 리그로 돌아온다. LAFC는 리그에서 흐름을 이어가려고 한다. 포틀랜드 시티에 패하기 전까지 6경기 5승 1무 무실점이었던 LAFC는 손흥민, 위고 요리스가 빠진 가운데 1-2 패배를 당했다. 3위로 떨어진 LAFC는 다시 승점 3을 노린다.
손흥민과 베르너의 재회가 눈에 띈다. 베르너는 라이프치히를 떠나 토트넘으로 임대를 오면서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었다. 첼시 시절 기대만큼의 결정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고 빅 찬스 미스가 많아 비판을 들었는데 라이프치히 복귀 후에도 인상을 못 남겨 토트넘으로 임대를 왔다.
여전히 마무리가 문제였다. 결정적인 찬스에서의 슈팅 정확도는 기복을 보였고, 기대 득점 대비 실제 득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뒤따랐다. 이는 첼시 시절부터 이어진 약점으로, 토트넘에서도 완전히 극복하지는 못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단순한 득점 수치 이상의 역할을 수행했다. 상대 수비 라인을 흔들고 공간을 창출하며, 동료 공격수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는 ‘보이지 않는 기여’는 분명 존재했다.
최악이었지만 그래도 가능성을 봤고 공격 옵션이 필요했던 토트넘은 한 시즌 더 베르너와 함께 했다. 이번에도 임대였다. 더 최악이었다. 리그에선 득점이 없었다. 라이프치히로 돌아갔다. 베르너는 제대로 뛰지 못했다. 올 시즌 내내 3경기만 뛰고 13분만 소화했다. 철저하게 외면을 당한 베르너는 방출 1순위로 언급됐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산 호세로 오면서 MLS에 입성했다.
베르너는 아직 골은 없지만 산 호세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애틀란타 유나이티드, 필라델피아 유니온을 상대로 연속 도움을 기록하면서 승리에 보탬이 됐다. 센터 포워드, 좌측 윙어를 병행하면서 활약 중이다. MLS 사무국은 "베르너는 손흥민이 지난 여름 LAFC로 와 활약을 하며 화제를 일으킨 것처럼 산 호세에 마찬가지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부상으로 인해 4경기만 뛰었음에도 산 호세를 리그 최고의 팀으로 만들었다. 부상으로 빠졌던 베르너는 LAFC전 복귀가 예고돼 흥미진진한 볼거리를 더하게 됐다"라고 조명했다.
손흥민과 베르너 만남은 가장 큰 관전포인트다. 손흥민은 챔피언스컵에서 2골이 있는데 MLS에선 무득점이다. 공식전 2골 12도움으로 매우 훌륭하지만 리그에서 골이 없는 건 아쉬운 일이다. 베르너 앞에서 골을 넣는다면 손흥민은 더 제대로 날아오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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