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쿠보 다케후사가 커리어 첫 우승에 성공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라 카르투하 데 세비야에서 열린 2025-26시즌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2로 비겼는데 승부차기에서 승리를 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2019-20시즌 이후 6년 만에 트로피를 들었다.
쿠보가 소시에다드 입단 후 처음으로 트로피를 들었다. 쿠보가 벤치에서 출발한 가운데 소시에다드는 전반 1분 만에 안데르 바레네체아 골로 앞서갔다. 전반 18분 아데몰라 루크먼에게 실점을 했지만 전반 추가시간 미켈 오야르자발 페널티킥 득점으로 2-1 리드를 잡았다.
후반 아틀레티코 공세에도 버텨냈다. 우나이 마레로 선방이 빛이 났다. 훌리안 알바레스가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후반 38분 티아고 알마다가 내준 패스를 훌리안이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2-2 상황에서 소시에다드는 후반 44분 쿠보 다케후사를 넣었다.
경기는 연장에 이어 승부차기로 향했다. 알렉산더 쇠를로트, 훌리안이 실축을 해 소시에다드가 앞서갔다. 오스카르손이 실축해 위기를 맞았지만 이후 루카 수치, 아이엔 무뇨스, 파블로 마린이 모두 성공을 하면서 4-3으로 이겨 트로피를 들었다.
쿠보는 환희 속 트로피 세리머니를 맞이했다. 커리어 첫 우승이었다. 일본 축구 초특급 유망주 시절 FC도쿄,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뛰었지만 우승 경험은 없었다. 레알이 우승하는 동안 쿠보는 임대를 전전했다. 레알 마요르카, 비야레알, 헤타페에서 임대 생활을 했는데 트로피는 없었다.
소시에다드로 온 뒤에도 마찬가지였다. 에이스로 활약을 했지만 우승 경험은 없었다. 부상 복귀한지 얼마 되지 않아 교체로 나왔어도 후반 막판, 연장에서 활약하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고 트로피를 들었기에 쿠보에게 감격스러운 순간이었다.
쿠보는 경기 후 "첫 타이틀은 기쁘다. 중요한 경기에서 자주 져쓴데 오늘은 이겼다. 다음을 향한 탄력이 될 것 같다. 자신감을 얻었지만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주의를 할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일본 매체들은 일제히 소시에다드 우승, 그리고 쿠보의 첫 타이틀을 조명했다. 일본 '풋볼 존'은 "쿠보는 프로 10년차에 첫 우승에 성공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3개월 동안 빠졌던 쿠보는 복귀전에서 도움을 올리더니 아틀레티코전 교체로 나와 트로피도 들었다"라고 언급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