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17일 인천 송도 힐스테이트 센터파크 현장에서 이노블록의 27층형 적용 실증․품질(QC) 검사를 마치며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노블록은 모듈 형태로 사전 제작 후 현장에서 조립․설치하는 차세대 솔루션이다. 20층 이상 공동주택용 모듈러를 상용화한 것은 현대엘리베이터가 세계 최초다.
고층 건물 시공에는 △증가하는 하중 △적층에 따른 누적 오차 대응 △내진 설계 등 정밀한 시공 노하우가 필요하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동식 조립장(샵장)으로 이를 해결했다. 부피가 큰 모듈을 면(Plane) 단위로 이송 후 샵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물류 효율 및 공간 활용도를 높여, 이노블록은 장소 제약 없이 시공 가능하다.
이노블록은 '안전' 기술력도 높였다. 기존 승강기 설치공법은 승강로 내부 고소작업 등 고위험 공정을 피할 수 없지만 이노블록은 공장에서 주요 부품의 90% 이상을 사전 조립 후 현장에선 결합․체결만 진행해, 고위험 작업이 제거된다. 이외에도 승강기 설치 기간을 기존 대비 최대 80% 줄일 수 있어 공사비 절감 등의 효과가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번 기술 개발을 시작으로 국내를 넘어 미국․중동 등에 이노블록 관련 특허를 다수 출원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는 "이노블록은 고위험․비효율․환경 부담을 줄이는 등, 건설․개발 패러다임을 바꿀 획기적 솔루션"이라며 "세계 최초를 넘어 글로벌 스탠다드로 자리매김하는 'K-엘리베이터' 위상 제고에 현대엘리베이터가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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