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026시즌 6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율을 지난 시즌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이정후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 6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지난 15일 신시내티 레즈전부터 이어진 연속 경기 안타를 '5'로 늘렸다. 종전 0.246였던 타율은 0.253으로 끌어올렸다. 1할 대 후반, 2할 대 초반에 그쳤던 그의 타율이 지난 시즌 기록(0.266) 가까이 올랐다.
워싱턴이 1-0으로 앞선 2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나선 이정후는 워싱턴 선발 투수 케이드 카발리가 구사한 몸쪽(좌타자 기준) 낮은 코스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공략해 우중간 안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이정후는 이후 후속 타자 엘리엇 라모스가 2루타를 친 상황에서 홈 쇄도를 시도했지만 상대 야수진 연계 플레이에 아웃을 당했다.
이어진 상황에서 후속 타자 드류 길버트까지 적시타를 치며 1-1 동점을 만든 샌프란시스코는 2회 4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3회 초 케이시 슈미트의 2타점 적시타로 2점 차로 추격했지만 이후 나선 이정후가 땅볼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6회 초 타석에서 동점 발판을 만들었다. 투수 미첼 파커가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구사한 낮은 코스 슬라이더를 '콘택트 본능'을 발휘해 맞혀 가운데 외야로 보냈다. 샌프란시스코는 후속 라모스가 홈런을 때려내며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두 타석은 아쉬웠다. 이정후는 8회 선두 타자로 나섰지만 팝플라이로 물러났고, 6-6 동점이었던 10회 초 연장전 승부 치기에서는 심판의 석연치 않은 공 판정 2개가 나오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12회도 타석에 나섰지만,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12회 말 1점을 낸 뒤 이어진 수비에서 지켜내며 7-6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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