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7전 무패 선두 서울 원정서 격파…K리그1 동시다발 무승부 행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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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7전 무패 선두 서울 원정서 격파…K리그1 동시다발 무승부 행진 (종합)

나남뉴스 2026-04-18 18:53: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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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6 8라운드 경기에서 대전이 서울을 1-0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유강현이 전반 16분 터트린 골이 승부를 갈랐다. 우승 후보로 꼽혔으나 7라운드까지 겨우 1승만 챙긴 채 11위까지 추락했던 대전에게 이 승리는 의미가 남다르다. 무득점 3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제주 유나이티드와 나란히 공동 6위(승점 9)로 도약했기 때문이다.

황선홍 감독의 과감한 카드가 빛을 발했다. 부진에 빠진 주민규와 루빅손을 벤치로 물린 뒤 스피드가 장점인 유강현, 정재희를 최전방에 세운 것이다. 전반 16분 역습 찬스가 찾아왔고, 김문환이 오른쪽에서 짧게 연결한 땅볼 크로스를 골문으로 파고들던 유강현이 몸을 날리며 왼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시즌 첫 골이었다.

이틀 전 울산 원정을 소화한 서울은 체력 저하가 역력했다. 대전은 벌어진 뒷공간을 집요하게 공략했으나 추가골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전반 25분에는 김문환의 핸드볼 의심 장면이 파울 선언 없이 지나가면서 서울 측 불만이 터져 나왔고, 항의에 나선 최현 골키퍼 코치에게 경고가 부여됐다.

후반 들어 김기동 감독은 문선민과 후이즈를 즉시 투입해 반격을 시도했다. 후반 7분 후이즈의 긴 침투 패스를 받은 문선민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고, 흘러나온 공을 재차 때렸으나 강윤성이 골라인 직전 걷어내며 위기를 넘겼다. 후반 18분 문선민이 송민규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골대를 갈랐지만, 클리말라의 차징 파울로 득점은 취소됐다.

서울은 개막 후 7경기(6승 1무) 무패 행진이 끊기며 시즌 첫 선제 실점과 무득점을 동시에 경험했다. 다만 선두 자리(승점 19)는 지켰다.

이날 나머지 세 경기는 모두 승부가 갈리지 않았다.

K리그1 최초로 성사된 부천FC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인 더비에서 인천이 전반에 두 골을 앞섰으나 2-2 무승부로 끝났다. 전반 12분 페리어가 김명순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신고했다. 잉글랜드 출신인 페리어에게는 5경기 만에 터진 K리그 데뷔골이었다. 전반 22분에는 코너킥 클리어 상황에서 제르소가 왼발 슛으로 리드를 벌렸다.

그러나 후반 들어 부천 이적생들이 반란을 일으켰다. 후반 19분 신재원이 몬타뇨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감아차기로 한 골 만회했고, 후반 35분 가브리엘이 갈레고 연결을 받아 오른발 슛으로 동점을 완성했다. 두 선수 모두 부천 데뷔골이었다. 개막 후 7경기 연속 공격포인트(7골 1도움)로 화제를 모은 인천 무고사는 이날 득점 행진이 멈췄다. 부천은 승점 10으로 5위, 인천은 승점 8로 9위에 자리했다.

전북 현대는 강원FC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33분 김승섭의 크로스가 강원 수비에게 걷혀 나왔고, 달려든 이승우의 슛이 박청효에게 막혔으나 마침 위치를 잡고 있던 티아고가 밀어 넣었다. 강원은 후반 11분 김대원의 롱패스를 받은 모재현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균형을 되찾았다. 전북은 승점 12로 3위, 강원은 승점 10으로 4위를 유지했다.

제주와 김천 상무는 프리킥 골을 하나씩 교환하며 1-1로 비겼다. 전반 28분 박태준이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수비벽을 우회하는 프리킥으로 김천에 선제골을 안겼다. 제주는 후반 교체 투입된 오재혁이 3분 만에 프리킥을 꽂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제주는 4경기 무패(2승 2무)로 승점 9, 시즌 무승 김천은 승점 7로 11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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