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재판을 받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보석 후 처음으로 18일 광화문 집회 현장에 직접 등장해 "대한민국이 이미 망했다"고 주장했다.
이 자리에는 최근 구속영장이 기각된 극우 유튜버 전한길 씨도 등장했다.
이날 전 목사는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 집회 무대에 올라 "대한민국은 이미 망했다. 북한에 나라를 넘겨주면 안 되기 때문에 (내가) 20년간 광화문 운동을 지켜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약 3분간 발언한 뒤 무대를 내려왔다.
전 목사가 집회 현장에 직접 등장한 건 보석 후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2일 집회에는 동영상으로 참여했다.
법원은 전 목사가 정기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점과 도주 우려가 낮다는 점을 고려해 지난 7일 보석을 허가했다. 사건 관계인 접촉은 금지됐지만 집회 참석 제한 조건은 없었다.
전 목사는 전날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할 당시 취재진에게 "스스로 소변도 보기 어렵다"고 자신의 보석이 필요했음을 강조했다.
전 목사는 지난해 1월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서부지법 폭동을 조장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한편 이날 집회에는 전한길 씨도 참석했다. 전 씨는 이재명 대통령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관한 가짜뉴스를 퍼뜨려 이들의 명예를 훼손함 혐의를 받았으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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