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왕' 박왕열 마약공범은 외조카...'흰수염고래' 필리핀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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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왕' 박왕열 마약공범은 외조카...'흰수염고래' 필리핀서 조사

위키트리 2026-04-18 18:1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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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마약왕'으로 불리는 박왕열을 수사 중인 마약범죄 정부합동수사본부(합수본)가, 공범이자 그의 외조카인 일명 '흰수염고래' A씨를 필리핀 현지에서 직접 조사했다.

필리핀에서 복역 중이던 이른바 ‘텔레그램 마약왕’ 박왕열(48)이 지난달 2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국내로 송환되고 있다. / 뉴스1

18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합수본은 지난 12일 검사 1명과 수사관 등 9명을 필리핀 마닐라로 파견해 교정시설에 수감 중인 A씨를 면담 조사했다. A씨는 박왕열의 외조카로, 2024년부터 마약 밀수를 담당해 국내 유통에 관여해 온 공범으로 파악됐다.

필리핀 외국인수용시설과 교정시설에는 A씨 외에도 박왕열에게 마약과 계좌를 공급한 공범 및 조직 관련자들이 다수 수감돼 있다. 합수본은 이들 중 일부에 대해서도 접견 조사를 벌였다.

수사팀은 이날 귀국해 현지 면담 및 조사 자료를 토대로 박왕열에 대한 혐의 입증 보강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합수본은 박왕열의 구속기간이 만료되는 오는 22일 전까지 수사를 마무리해 구속기소 할 방침이다. 현재 박왕열은 수원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박왕열은 필리핀에서 한국인 3명을 살해해 현지 교도소에 복역하는 중에도 국내에 다량의 마약을 유통한 혐의로 지난달 25일 임시 인도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4일 필리핀 정상회담에서 마르코스 대통령에게 직접 신병 인도를 요청한 지 약 3주 만에 이뤄진 전격적인 조치였다. 박왕열은 텔레그램 아이디 '전세계'를 쓰며 '바티칸 킹덤'이라는 하부 조직을 구축하고, 비대면 '던지기' 수법으로 국내에 대량의 필로폰을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왕열이 밀수하거나 유통하려다 적발된 양은 2019년 11월부터 2024년 8월까지 필로폰 12.7kg을 포함해 마약류 17.7kg(시가 63억 원 상당)으로 파악됐다. 계좌 분석 등을 통해 이미 판매해 돈으로 받은 것으로 분석된 수익금 68억 원을 더하면 그가 관여한 마약 범죄 수익은 131억 원 상당으로 조사됐다. 합수본의 추가 수사에 따라 범죄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다.

합수본은 검찰·경찰·국정원·관세청 등 8개 기관의 수사 인력과 전문성을 결집한 기구다. 송환된 박왕열을 먼저 수사한 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 3일 의정부지검으로 사건을 송치했으나, 합수본이 이를 넘겨받아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박왕열은 국내 임시 인도 방식으로 송환된 만큼, 국내 수사와 재판이 끝나면 필리핀으로 돌아가 남은 형기를 채워야 한다. 필리핀에서 선고받은 장기 징역 60년 역시 남아 있다. 최종 인도 여부를 두고 정부와 필리핀 간 협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왕열은 국내외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진 마약 유통 조직의 핵심 인물로 거론되는 인물이다.

그는 국제 밀수 네트워크를 통해 대량의 마약을 국내에 들여오거나 해외로 유통하는 데 관여한 혐의로 수사기관의 집중 추적을 받아왔다. 또한 조직적인 범죄 구조 속에서 자금 세탁과 유통망 관리까지 담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여러 국가를 오가는 복잡한 거래 구조를 활용해 단속을 피하려 했다는 점에서, 전형적인 국제 마약 범죄 조직의 특징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이와 같은 마약 범죄는 사회 전반에 심각한 피해를 초래하는 중대한 범죄로, 개인의 일탈을 넘어 조직적·지속적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더욱 위험성이 크다.

박왕열과 같은 인물들이 연루된 사건들은 국내 수사기관뿐 아니라 국제 공조 수사의 필요성을 부각시키는 계기가 됐다.

동시에 마약 범죄에 대한 법적 처벌과 예방 정책 강화의 중요성을 환기시키는 사례로 언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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