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애덤 워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필요한 프로필이 아니라는 주장이 나왔다.
워튼은 2004년생, 잉글랜드 국적 미드필더다. 프로 커리어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소속 블랙번 로버스에서 시작했는데 크리스탈 팰리스의 러브콜을 받고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워튼의 잠재력을 눈여겨본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이 그에게 신뢰를 드러내며 곧바로 주전으로 기용했다.
글라스너 감독의 눈은 정확했다. 워튼은 3선 자리에서 압도적인 기동력과 수비를 과시하며 중원에 안정감을 더했고 뛰어난 양발 빌드업으로 공격 전개에도 크게 기여했다. 이후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되며 빅클럽 인기 매물이 됐는데 맨유도 그를 노리는 팀 중 하나였다.
맨유가 원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차기 시즌 주전 미드필더 카세미루가 떠나기 때문. 여기에 마누엘 우가르테도 좁아진 입지 속 잔류가 불투명하다. 두 선수가 모두 이탈하면 1군급 자원은 코비 마이누밖에 없는 상황이라 새로운 미드필더 영입은 필수다.
다만 맨유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최근 워튼 영입에 대해 다소 신중한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맨유 소식통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17일(한국시간) “올여름 카세미루 이탈이 현실화되면서 맨유는 미드필더 보강을 검토 중이다. 워튼도 타깃 중 하나지만, 맨유가 영입에 다소 소극적인 이유가 있다”라고 전했다.
이유인즉슨 마이누와의 공존 문제 때문이다. 매체는 “워튼은 마이누와 너무 비슷한 유형이다. 이 때문에 구단 내부에서는 워튼이 필요한 미드필더 프로필과 맞지 않다고 판단 중이다. 맨유는 과거 후안 마타, 알렉시스 산체스처럼 팀 전술적 적합성을 고려하지 않은 영입으로 실패를 겪은 바 있다”라고 조명했다.
섣부른 걱정이라는 주장도 있다. 매체는 “과거 맨유는 카를로스 테베스 영입 당시에도 웨인 루니와 스타일이 비슷하다는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두 선수는 높은 축구 지능을 바탕으로 공존에 성공했다. 마이누와 워튼이 잘 안 맞을것이라는 보장도 없다. 두 선수가 매 경기 함께 뛸 필요도 없고, 상황에 따라 조합을 달리하면 잘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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