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주’ 마오타이, 상장 이후 첫 ‘역성장’…고급 백주 시장 둔화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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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국주’ 마오타이, 상장 이후 첫 ‘역성장’…고급 백주 시장 둔화 신호탄

뉴스비전미디어 2026-04-18 00:16: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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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중국 대표 고급 백주 기업 구이저우 마오타이가 상장 이후 처음으로 ‘역성장’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중국 경제매체들은 17일 공시를 인용해 구이저우 마오타이의 2025년 매출이 1688억38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1.21%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1805억 위안)를 크게 밑도는 수치로, 회사가 제시했던 연간 9% 성장 목표에도 한참 못 미쳤다.

순이익 역시 823억2000만 위안으로 4.53% 줄어들며 매출과 이익이 동시에 감소했다. 2001년 상하이 증권거래소 상장 이후 처음으로 나타난 동반 하락이다.

그간 마오타이는 2024년까지 총영업수익 9년 연속, 순이익 8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이라는 기록을 이어왔으나 이번에 상승 흐름이 꺾였다. 특히 2025년 4분기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해당 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9.43% 감소한 403억8400만 위안, 순이익은 30.35% 급감한 176억9300만 위안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4분기 부진의 원인으로 장향형(醬香型) 제품군의 구조 조정을 꼽았다. 핵심 제품인 마오타이주 매출은 1465억 위안으로 소폭 증가(0.39%)에 그쳤으며, ‘제2 성장축’으로 기대됐던 계열주 매출은 9.76% 감소해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업계 전반의 수요 둔화도 주요 배경으로 지목된다. 중국 내 소비 지출이 위축된 가운데, 정부의 사치성 연회 단속 지속과 기업 접대비 축소가 고급 백주 시장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마오타이는 전략 전환에 나섰다. 소비자 중심·시장 지향 체제로 방향을 바꾸고, 가격 체계 개편과 함께 직판 채널 확대를 추진 중이다. 최근에는 대표 제품인 ‘페이톈 마오타이’의 계약 가격과 권장 소매가격을 인상해 수익성 개선에도 나섰다.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된다. 마오타이는 2025년 실적을 바탕으로 주당 27.99위안의 현금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며, 총 배당 규모는 350억 위안을 넘는다. 2026년에는 중간배당 도입도 검토 중이다.

다만 시장 반응은 냉담했다. 실적 발표 이후 마오타이 주가는 상하이 증시에서 전일 대비 3.8% 하락하며 마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실적 둔화를 단기 조정으로 볼지, 고급 백주 시장 구조 변화의 신호로 해석할지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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