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구기동 프렌즈' 출연진이 영화 '파묘'에 자문한 무속인 고춘자를 찾아 점사를 봤다. 장도연과 안재현이 상담 도중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전파를 타자 방송 직후 온라인에는 고춘자·이다영 무속인 신당의 위치와 가격, 후기 등을 묻는 글이 쏟아졌다.
'구기동 프렌즈' 고춘자·이다영 무속인. / 유튜브 'tvN Joy'
17일 방영된 2회에서는 장도연, 이다희, 최다니엘, 장근석, 안재현, 경수진 6명이 구기동 하우스에서 첫날밤을 보내는 모습이 담겼다. 저녁 만찬이 끝나고 각자 방으로 흩어졌지만 잠을 이루지 못한 안재현이 주방에 내려왔다가 이다희와 마주쳤고, 뒤이어 최다니엘까지 합류하면서 예상치 못한 새벽 대화 자리가 만들어졌다. 입주 전부터 수면 문제를 털어놓았던 경수진은 멤버들의 배려로 독립된 방을 배정받아 낯선 환경에 적응을 시도했다.
'구기동 프렌즈' 출연진. / 유튜브 'tvN Joy'
이날 방송에서 가장 화제를 모은 장면은 출연진이 무속인 고춘자·이다영 점집을 찾아 점사를 본 부분이었다. 촬영 장소에서 인생 첫 신점 상담을 앞두고 긴장감을 숨기지 못했던 장도연은 고춘자로부터 "강하다, 암행어사다"라는 말을 들었고, 이다영은 "주위 사람이 부모보다 가까이에서 힘을 주는 인복이 있지만 남자 덕은 없다"고 팩폭을 날려 웃음을 안겼다. 이어 "요즘 책 보며 혼자 있는 시간이 제일 좋은 것 같다"고 짚어내자 장도연은 적잖이 당황했다. "환경이 더 받쳐줬다면 일찍 성공했을 텐데, 지금이라도 나를 위해 공부하라"는 말에는 결국 눈물을 글썽였다. 장도연은 "누군가한테 위로받고 싶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는데 그걸 건드려줘서 눈물이 그렁그렁했다"고 털어놨다.
장근석의 점사도 눈길을 끌었다. 고춘자는 장근석을 보자마자 "나대지 마라, 자중해야 된다"고 직격했고 "재물복과 명예는 있는 사주"라고 덧붙였다. 이다영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봉사와 기부를 꾸준히 해온 사람"이라고 했고, 장근석은 이 말을 받아 오래전부터 자선재단 설립을 꿈꿔왔다고 밝혔다. 2년 전 갑상선암 수술을 받은 뒤 "내가 번 돈을 의미 있는 곳에 쓰고 싶다는 생각이 커졌다"고 했으며, 고춘자가 "백 퍼센트 한다"고 단언하자 비로소 안도하는 표정을 지었다.
tvN '구기동 프렌즈' 포스터 / tvN '구기동 프렌즈'
상담을 진행한 고춘자는 수십 년간 신당을 운영하며 점사와 굿을 병행해온 무속인이다. 영화 '파묘' 제작 현장에 자문으로 참여해 배우 김고은과 이도현에게 굿 동작과 무속 표현을 직접 가르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함께 방송에 등장한 이다영 무속인은 '백호신궁'이라는 활동명을 쓰며 고춘자의 며느리이자 제자다. 평범한 직장 생활을 하다 신내림을 받은 뒤 무속인의 길로 들어섰고, 지금은 같은 신당에서 상담을 맡고 있다. 방송 이후 차분하게 상담을 이끄는 모습이 눈길을 끌면서 "저 젊은 무속인은 누구냐"는 반응이 온라인에서 이어졌다.
신당 위치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 일대로 알려져 있다. 예약 확정 후 개별 안내받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고춘자의 유튜브 채널이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예약 문의가 가능하다. 방송 이후 대기가 길어진 상태로 방문을 생각한다면 미리 연락해두는 편이 낫다. 상담 가격은 예약 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최다니엘의 '벗킷리스트'를 함께 해결하러 나선 이다희·경수진의 조합, 장도연의 퇴근길에 장근석과 안재현이 서프라이즈를 준비한 장면도 담겼다. '구기동 프렌즈'는 매주 금요일 밤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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