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국가대표팀의 에르베 레나르 감독이 해임되었다.
사우디아라비아 매체 '아리야디야'는 17일(한국시간) "레나르 감독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까지 두 달을 앞두고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 감독직에서 해임되었다"라고 보도했다.
레나르 감독은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이끌고 아르헨티나를 잡아내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당시 국가 임시 공휴일로 정해졌을 정도로 사우디아라비아 내에서의 관심이 뜨거웠다. 비록 이후 경기에서 모두 패배하며 16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이후 레나르 감독은 프랑스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을 잠시 맡았다가 다시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 감독으로 복귀했는데, 두 번째 도전은 끝내 해임으로 막을 내렸다.
그는 해임된 것에 대해서 "이것이 축구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월드컵에 7번 진출했고, 그중 2번은 나와 함께였다. 그리고 예선과 월드컵 본선을 온전히 치른 유일한 감독은 2022년의 나뿐이다. 적어도 그 자부심은 남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A매치 기간 동안 이뤄진 경기에서 성적 때문에 해임된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월드컵 준비를 위한 평가전에서 이집트와 세르비아에게 패배한 이후 대표팀에 쏟아진 광범위한 비판에 따라 해임이 결정되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알 칼리즈의 조르지오스 도니스 감독이 잠재적인 후보 명단에 포함되어 논의되었다"라고 알렸다.
월드컵을 앞두고 감독을 해임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시간을 들여 대표팀에 특정 색깔을 입힌 것이 모두 물거품이 돼버리는 일이다. 같은 일이 또 있었다. 최근 가나 축구협회 또한 대표팀 감독이었던 오토 아도 감독을 경질했다. 후임으로는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을 선임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가나의 월드컵 행보를 유심히 지켜볼 이유가 생겼다. 결과가 이 결정들이 좋았는지 나빴는지를 말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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