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의장, '4년 전 공천 의혹' 거론하며 서초구청장 후보 선발전 보이콧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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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의장, '4년 전 공천 의혹' 거론하며 서초구청장 후보 선발전 보이콧 (종합)

나남뉴스 2026-04-17 20:59: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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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를 이끄는 최호정 의장이 국민의힘 서초구청장 후보를 가리는 경선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 의장은 17일 입장문을 발표하고 과거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의혹이 제대로 규명되지 않은 인물을 당이 다시 경선 후보로 올린 것은 사실상 면죄부를 부여한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문제의 핵심은 2022년 지방선거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전성수 현 서초구청장은 국민의힘 단수 공천을 받아 당선됐는데, 이 공천 과정을 둘러싼 논란이 완전히 정리되지 않았다는 것이 최 의장의 주장이다. 그는 당시 경선을 준비하던 예비후보 4명이 공개 기자회견까지 열어 문제를 제기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지난해 12월에는 JTBC 보도를 통해 관련 의혹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최 의장은 자신이 경선에 나설 경우 '공정한 경쟁을 거친 공천'이라는 외피만 씌워주는 꼴이 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렇게 되면 4년 전 의혹은 경선이라는 형식 뒤로 묻혀버릴 것이라는 논리다. 의혹 해소 없이 진행되는 경선에 참여하는 것 자체가 해당 후보에게 정당성을 부여하는 행위이므로 그 역할은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그는 국민의힘의 핵심 지지 기반인 서초구에서 이런 논란이 계속되면 상대 진영이 이를 빌미 삼아 당 전체 공천의 정당성을 공격할 빌미가 생긴다고 경고했다. 다만 경선에는 참여하지 않더라도 서초구민과 서울시민을 향한 책임감에는 변함이 없으며 지역 발전을 위한 행보는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전성수 구청장 측은 반박 입장문을 통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특정 언론사의 일방적 보도를 경선 불참 명분으로 삼고 당의 공천 시스템 자체를 부정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전 구청장 측은 해당 JTBC 보도와 관련해 이미 민·형사상 법적 절차가 진행 중임을 강조하며, 야당의 공세에 맞서 서초와 서울을 지키는 데 힘을 모아달라고 당원들에게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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