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한스경제 신희재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가 투타 조화를 앞세워 3연승을 내달렸다.
KT는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 5-0으로 이겼다. KT는 단독 2위(12승 5패)로 올라갔고, 키움은 최하위(4승 13패)를 유지했다.
KT는 주중 3연전에서 NC 다이노스 원정을 떠나 1패 후 2연승을 기록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안현민, 허경민, 류현인 등 주축 타자들이 부상으로 최소 한 달간 이탈하게 돼 큰 출혈이 발생했다. 그럼에도 이날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는 등 공격이 불을 뿜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특히 4번타자 장성우는 시즌 6호 홈런 포함 2안타 경기로 홈런, 타점 1위에 올라섰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투수 소형준의 호투가 돋보였다. 그는 이날 6이닝 5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을 챙겼다. 불펜에서는 김민수-전용주-손동현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KT는 최원준(우익수)-김상수(2루수)-김현수(지명타자)-장성우(포수)-샘 힐리어드(좌익수)-오윤석(1루수)-배정대(중견수)-장준원(3루수)-이강민(유격수)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소형준이 나섰다.
키움은 이주형(중견수)-박주홍(좌익수)-김건희(포수)-트렌턴 브룩스(1루수)-박찬혁(우익수)-이형종(지명타자)-김지석(3루수)-송지후(유격수)-최재영(2루수)으로 라인업을 작성했다. 선발 투수는 네이던 와일스가 맡았다.
양 팀은 1회 나란히 득점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키움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1회 초 소형준의 제구 난조를 틈타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이형종이 3루 땅볼로 물러나 선취점을 얻는 데 실패했다.
위기를 넘긴 KT는 곧바로 선취점을 올렸다. 최원준의 2루타와 김상수의 좌전 안타로 빠르게 1점을 뽑아냈다. 이후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장성우의 시즌 6호 홈런이 터져 2-0으로 달아났다.
KT는 경기 초반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갔다. 2회 1사 2, 3루에서 이강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0을 만들었다. 3회에도 힐리어드의 1타점 적시타, 오윤석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해 5-0으로 달아났다. 그사이 마운드에서는 소형준이 안정적인 피칭으로 리드를 이어갔다.
KT는 6회 말 2사 1루에서 이강민이 유격수 왼쪽 내야안타를 치며 선발 전원 안타를 달성했다. 올 시즌 6번째, KT 기준 2번째 기록이다. 기세를 올린 KT는 9회 초 1사 1루에서 손동현이 김지석의 병살타를 유도하며 3연승을 완성했다.
잠실구장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를 7-3으로 꺾고 8연승을 질주했다. KIA는 단독 4위(10승 7패)가 됐고, 두산은 9위(5승 1무 11패)를 유지했다.
KIA는 선발 투수 이의리가 올 시즌 좌완 투수 중 최고 구속인 시속 155.9km를 기록하며 5이닝 8탈삼진 무실점을 작성했다. 타선에서는 김선빈(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과 해럴드 카스트로(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가 해결사로 나섰다. 두산은 선발 투수 잭로그가 7이닝을 막아냈으나 5실점 하며 패전을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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