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유민 기자) KIA 타이거즈 이의리가 5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이의리는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91구) 5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부터 타선의 3득점 지원을 받은 이의리는 1회말 박찬호를 중견수 뜬공, 박지훈을 직선타, 박준순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2회말엔 양의지와 강석환에게 안타를 내줘 2사 1, 2루 득점권에 몰렸으나, 이유찬을 루킹삼진 처리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이의리는 3회말 선두타자 조수행을 상대로 첫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박찬호를 범타로 돌려세웠고, 주자 조수행의 도루까지 저지하며 아웃카운트 2개를 올렸다. 박지훈에게 안타를 맞은 뒤 박준순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4회말에도 양의지 상대 선두타자 볼넷이 나왔지만, 이의리는 흔들리지 않았다. 후속타자 다즈 카메론과 양석환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강승호의 잘 맞은 타구는 3루수 박민의 글러브에 걸렸다.
이의리는 5회말 조수행의 빗맞은 타구를 원바운드 글러브 토스로 직접 처리하는 등 화려한 호수비까지 선보였다. 박찬호의 안타와 유격수 제리드 데일의 실책성 플레이로 득점권 위기에 처했지만, 박준순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6km/h까지 나왔고, 평균 구속은 151km/h였다.
지난해 팔꿈치 수술 여파에서 복귀한 이의리는 이번 시즌 본격적으로 풀타임 시즌 재도전에 나섰으나, 앞선 3번의 선발 등판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11.42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특히 8⅔이닝을 소화하면서 10개의 볼넷을 내주는 등 마운드 위에서 심리적 불안함을 완전히 떨쳐내지 못한 모습이었다.
네 번째 등판에선 달랐다. 두 차례 선두타자 볼넷이 나왔지만, 한 이닝 두 개 이상의 볼넷은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수비에서 실책성 플레이가 나온 뒤에도 침착하게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이의리가 5이닝 이상 무실점 피칭을 기록한 건 지난 2023년 9월 27일 NC 다이노스전(7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이후 933일 만이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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