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준호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와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6·3 지방선거와 관련한 합의문을 발표했다. 비례대표 시·도의회의원 정수 비율을 10%에서 14%로 상향 조정하고 △광주 동·남갑 △광주 북갑 △광주 북을 △광주 광산을 등 선거구 4곳에 시·도의회의원 선거 최초로 중대선거구제를 도입하는 게 골자다.
이와 함께 자치구·시·군의회의원 선거에 대한 중대선거구제 시범실시 지역을 11곳에서 27곳으로 확대하는 방안과 지역위원회에 사무소를 둘 수 있도록 하는 내용에도 양당이 합의했다.
양당은 이날 본회의를 열고 관련 법을 처리하기 위해 하루 종일 회동을 이어갔다. 서일준 국민의힘 정개특위 간사는 "비례대표와 선거구 획정을 두 가지 트랙으로 나눴는데 선거구 획정이 어려웠다"며 "비례대표 부분도 양당의 간극이 있어 논의가 지연됐다"고 말했다.
비례대표 정수가 10%에서 14%로 늘면서 그 규모도 총 27명 또는 28명이 늘어날 전망이다. 선거구 축소 없이 총원이 확대되는 방식이다.
윤건영 민주당 정개특위 간사는 "시·도의회 비례대표가 14%로 늘어나는 것은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라며 "전남·광주 통합에 맞춰 통합 광역의회에 중대선거구제를 처음 도입하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여야는 이날 필요한 절차를 거친 뒤 저녁에 본회의를 열어 공직선거법 개정안 등 합의 내용이 반영된 법안을 처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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