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장 대행, 국정조사 증인 검사 비보에 첫 공개 입장…재판 독립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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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장 대행, 국정조사 증인 검사 비보에 첫 공개 입장…재판 독립성 강조

나남뉴스 2026-04-17 18:37: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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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구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17일 대검찰청 퇴근길에서 약식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조사 증인으로 지목된 검사의 안타까운 소식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 견해를 밝혔다.

직무대행 취임 이후 검찰 현안에 관해 공개 발언에 나선 것은 지난해 11월 14일 부임 후 이번이 최초다. 그는 "언론을 통해 전해진 해당 검사의 소식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에 앞서 대장동 2기 수사팀 소속으로 남욱 씨 등을 조사했던 이 모 검사가 지난 10일 국정조사 증인 출석 요청을 받은 직후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응급 이송됐으며,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 대행은 지난 3일 1차 기관보고 당시에도 진행 중인 재판을 대상으로 한 국정조사에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당시 그는 수사 현장의 검사와 수사관들을 증인석에 세우는 문제에 대해 신중한 접근을 간곡히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후 진행 과정에서 사건 관계인들의 일방적 주장이 적법한 사법 판단을 흔드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그는 지적했다. 수사와 공소 유지를 맡았던 일선 실무자들이 증인으로 불려 나왔음에도 충분한 소명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고, 인신공격성 발언까지 나왔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에 구 대행은 각 검찰청 기관장들과 함께 국정조사에 성실히 협조할 의사를 밝히면서도 평검사와 수사관에 대한 증인 채택 철회를 요청했다. 불가피하게 소환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사법부 판단에 미칠 파급력을 감안해 절제된 방식의 진행을 호소했다.

그는 "재판에 개입하려 한다는 인상을 주는 국정조사는 있어서는 안 된다"며 허리를 숙여 거듭 협조를 구했다. 남은 조사 기간 동안 공정성과 객관성이 담보되기를 바란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한편 취재진이 지휘부 차원의 대응 요구 움직임과 국정조사 내용에 대한 견해를 물었으나, 구 대행은 추가 답변 없이 청사를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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