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가스폭발 피해 신고 500건 돌파…이재민 71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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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가스폭발 피해 신고 500건 돌파…이재민 71명 발생

나남뉴스 2026-04-17 18:23: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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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13일 새벽 청주시 봉명동에서 발생한 LP가스 폭발 사고의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17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청주시에 접수된 피해 신고 건수는 총 519건을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271건이 가장 많았고, 주택 147건, 상가 54건, 차량 47건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사고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은 38가구 71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4가구 4명은 숙박시설에서 임시 거처를 마련했으며, 나머지 67명은 친인척 집에 몸을 의탁하고 있는 상황이다.

피해 보상을 위한 절차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아파트 거주자들의 경우 한국화재복구협회 소속 손해사정사가 피해 규모 산정 작업에 착수했다. 상가와 주택 피해자들은 청주시의 지원 아래 별도의 피해 조사를 받고 있으며,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경찰 수사 결과를 토대로 본격적인 보상이 이뤄질 전망이다.

사고 원인에 대한 수사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관계 당국은 해당 식당의 가스누출경보차단장치가 작동하지 않는 상태였고, LP가스 저장탱크의 주 밸브가 열린 채 방치되어 있었던 점에 주목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소방당국, 한국가스안전공사와 공동으로 2차 합동감식을 실시했으며, 현장에서 중간밸브로 추정되는 물체 1점을 확보해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감정 결과가 도출되면 식당 업주는 물론 가스 시공업체와 공급업체의 과실 여부를 따져 책임 소재를 규명할 방침이다.

이 사고는 13일 오전 4시경 봉명동 소재 3층 상가건물 1층 식당에서 LP가스가 폭발하면서 발생했다. 당시 폭발 충격으로 인근 주민 16명이 유리 파편 등에 맞아 부상을 입었고, 주변 아파트와 상가, 주차된 차량들의 유리창이 산산조각 나는 등 광범위한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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