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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건재 감독의 신작 '지축의 밤(Spring Snow)'이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 시네마 부문 월드 프리미어 상영작으로 공식 초청됐다.
'한여름의 판타지아', '한국이 싫어서' 등으로 전 세계 70여 개국 영화제에서 이름을 알린 장건재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영화를 찍는다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출발점으로 삼았다. 쌀쌀한 이른 봄 밤, 지축동 일대를 배경으로 두 팀의 독립영화 촬영 현장이 교차되며 카메라 앞과 뒤, 연기와 진심, 픽션과 현실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구조다.
이번 작품은 후지필름 코리아와의 협업으로도 주목받는다. 후지필름 최초의 라지포맷 시네마 카메라 GFX ETERNA 55로 촬영된 작품이 국내에서 처음 상영되는 사례다. Apple TV+ '파친코' 시즌 2 등 글로벌 프로젝트에 참여한 윤병선 촬영감독은 "영화 전체가 밤 장면으로 구성됐지만 촬상면이 큰 GFX ETERNA 55 덕분에 저조도 환경에서도 촬영이 유리했다"며 "필름 시뮬레이션 기능과 넓은 톤의 센서가 만나 필름 같으면서도 기술적으로 우위에 있는 영상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관객과의 만남은 5월 1일 코리안 시네마 섹션 상영 및 GV(관객과의 대화)로 시작되며, 2일과 4일에는 후지필름 스페셜 토크 상영, 5일에는 코리안 시네마 섹션 추가 상영이 예정돼 있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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